가짜 그래픽 카드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최초의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이후 어제의 기사까지 거의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건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소비자로썬 가짜 그래픽 카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 방어 차원에서 결국 NVIDIA 공식 파트너사의 제품을 사는 것 외에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1)
NVIDIA 코리아는 가짜 그래픽 카드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파트너사 제품 구매를 당부했다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 와중에, 문제 업체들이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났다는 점을 들어 공식 파트너사 제품을 구매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한 NVIDIA 코리아지만,2) 각각의 공식 파트너사들에 대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각 파트너사들이 어떤 회사들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 기사는 소비자들의 자기 방어를 위해 NVIDIA 공식 파트너사들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기획 되었으며, 기사 작성 시점인 2013년 9월 24일 기준으로 10 곳의 NVIDIA 공식 파트너사 중 보드나라에서 권할 만한 다섯 곳을 선정해 그들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 첫 기사는 올해로 국내 지사 설립 3주년을 맞은 조텍에 대해 것으로, 단순히 NVIDIA 공식 파트너라는 것 외에 어떤 면에서 신뢰할 만한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세계 정상급 OEM 제조사의 채널 브랜드, 조텍
올해로 국내 지사 설립 3주년을 맞은 조텍(ZOTAC)은 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PC 파트너 리미티드(PC Partner Limited)의 채널 브랜드로,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등으로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 브랜드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PC 파트너 리미티드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 PC의 80% 이상에 그래픽 카드를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브랜드 PC에
대부분 장착되고 있을 만큼 그 성능과 안정성을 전세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조사로, 그래픽 카드 및 미니 메인보드, 그리고 세컨 PC개념의
미니PC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튼튼한 제품이 목표
조텍은 PC 부품 및 시스템 사업에 있어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길 바란다는 의미의 'Zone'과 뛰어난 제조능력, 품질을 의미하는 'Tact'의 합성어로 회사명을 삼았으며, 유통사의 사정에 의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자신들의 강점을 제대로 알리고,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곧 글로벌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각오로 지난 2010년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3)
조텍은 불량 없는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조텍은 1998년부터 그래픽 카드의 OEM/ ODM 납품을 시작한 PC 파트너의 경험을 살려 장기간의 연구 개발과 엄격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들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지사에서는 자사 제품에 대해 '불량 없는 명품 브랜드'를 제일 우선 내세울 정도로 안정성에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텍 그래픽 카드는 성능, 호환성, 극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친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일부 업체의 가짜 그래픽 사의 제품에는 표시 스펙보다 낮은 스펙의 GPU가 사용되었지만, 조텍은 NVIDIA로부터 직접 GPU를 공급받아 제작하는 공식 파트너로써 이러한 가짜 그래픽 카드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조택코리아에 따르면 이와 같이 조텍 그래픽 카드의 특성 상 안정성이 우선시 되는 PC 방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는데, 여기에는 다년간의 OEM 경험을 살려 대기업 납품 수준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호환성과 장기간에 걸친 사용에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텍은 고성능 모델의 호환성 높인 제품을 어느 곳 보다 빠르게 출시한다
(사진 : 길이 175mm의 조텍 지포스 GTX 760 Overclock Dualking 2GB)
안정성에 기반한 명품 브랜드 정책을 펴고 있는 조텍 그래픽 카드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예로는, 대부분의 리테일 업체들이 최신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쿨러와 강화된 전원부 등으로 화려해 지면서 레퍼런스 급이나, 그 이상으로 길어진 그래픽 카드를 먼저 출시하는 것과 달리, 고성능 그래픽 카드이면서도 시스템 호환성을 높인 짧은 길이 모델이 어느 제조사보다 빨리 출시되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안정성 베이스, 트랜드 반영을 위한 연착륙 시도 중
새롭게 선보인 트리플 사일런서가 장착된 조텍 지포스 GTX 780 AMP! 에디션
이렇게 안정성을 우선시 하는 철학상 조텍 그래픽 카드는 어떤 PC 컴포넌트 보다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그래픽 카드 시장의 트랜디함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조텍이 국내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퍼포먼스급 모델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조텍은 기존에 유지해오던 듀얼 쿨링팬에 기반한 듀얼 사일런서를 개선한 트리플 쿨링팬 기반 트리플 사일런서를 장착한 지포스 GTX 780 AMP! 모델을 선보였다.
조텍의 이러한 변화 시도는 경쟁사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기존의 정채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장 트랜드를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는데, 조텍 코리아측은 본사와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는 좀 더 지켜 보아야할 것이다.
찡그리고 와도 웃고 가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
조텍 제품의 A/S가 이뤄지는 서비스 룸
국내 지사 설립시 조텍 Tony Wong 사장은 조텍의 정책은 첫 번째가 품질, 두 번째로 서비스를 든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조텍 코리아 역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분야에 숙련된 전문 인력을 섭외해 배치하고, A/S 진행 역시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해 숙지하도록 하고, 직접 찾아준 고객은 물론 택배 A/S 역시 구매자가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준 만큼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품 문제로 인해 기분이 상한 고객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을 보는 조텍의 시각은?
한편, 기사 처음에도 언급되었지만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은, 모든 제조사들의 그래픽 카드가 기본적으로 믿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믿어왔던 소비자들의 뒤통수를 크게 친 사건인데, 이에 대해 NVIDIA 공식 파트너로서 조텍코리아의 박상만 영업 부장님을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조텍코리아 박상만 영업 부장
보드나라 : 먼저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가서 죄송하긴 한데, 조텍에서는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박상만 :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은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는 물론 일반 소비자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번 사건이 보통 성능 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모델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것을 보면, 어느 세그먼트나 마찬가지겠지만 경쟁이 치열한 보급형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생긴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조텍의 철학을 부정하는 가짜 그래픽 카드 생산?
보드나라 : 앞서 말씀하신 것 처럼, 보급형 시장은 스펙이나 성능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을텐데, 조텍의 경우 NVIDIA 자체 파트너라지만 자체 생산 공장도 있어서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을 위해 가짜 그래픽 카드에 대한 유혹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박상만: 본질적으로는 저희가 모든 GPU를 NVIDIA로부터 직접 구입해 제조하는 공식 파트너이기 때문에 애초에 가짜 그래픽 카드 생산은 농담으로라도 불가능하고, 모 기업인 PC 파트너에서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런칭한 브랜드로써 조텍의 첫 번째 정책인 품질과 두 번째 정책인 서비스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한국 소비자들께 인정받기 위해 지사까지 설립했는데 신뢰를 저 버리는 행위를 하려면 뭐하러 지사까지 세웠겠습니까? 설혹 가짜 그래픽 카드를 만들 수 있다 하더라도, 이미 정품 그래픽 카드 생산 라인이 있는 상태에서 가짜 그래픽 카드 생산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보드나라 :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이 터진 후 NVIDIA에서 직접 언급한 공식 파트너사 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조텍 제품의 매출이나 소비자 인식의 변화는 있었나요?
박상만: 한국에서 조텍은 퍼포먼스급 이상 모델을 위주로 승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 보급형 그래픽 카드쪽에서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지만, 보드나라 기사 이후 소비자 반응을 보면 NVIDIA 공식 파트너사인 조텍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급형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해주길...
조텍의 정품 그래픽 카드(상)와 문제가 된 가짜 그래픽 카드(하)
보드나라 : 해외나 국내에서, 잊혀질 만하면 종종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지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하는데요, 특히 보급형 시장의 경우 스펙 보다 가격 경쟁이 우선시되다 보니 앞으로도 이런 일이 알게 모르게 발생할 위험이 있는데,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박상만: 가짜 그래픽 카드는 NVIDIA의 통제를 벗어나 있기 때문에 품질을 보증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보급형 제품은 스펙보다 가격이 중시되기는 하지만,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격 차이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트러블로 마음 고생하시는 것 보다, 조텍과 같이 믿을 수 있는 NVIDIA 공식 파트너사의 제품을 구매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보드나라 : 마지막으로 저희 보드나라 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박상만: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조텍코리아가 설립된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조텍코리아는 '불량없는 명품 브랜드'라는 슬로건에 맞게 소비자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음은 물론, 소비자와 본사 피드백을 통해 국내 환경에 맞는 제품 공급, 소비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트랜드에 맞추기 보다 소비자가 분들이 안심하고 쓰실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하는 조텍코리아의 행보에 애정과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가짜 그래픽카드'가 남긴 숙제, 우리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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