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해외로 밀반출된 스마트폰이 14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전국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유통사범 총 16,99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14명을 구속했으며, 장물 스마트폰 20,039대를 압수해 13,227대를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도난.분실 스마트폰은 통신망 차단으로 인해 국내 사용이 불가하여 대다수가 해외, 특히 중국으로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올해 해외로 밀반출한 스마트폰이 무려 14만여대, 금액으로는 1,1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휴대폰 분실보험 지급액만 약 2,304억원으로 추산되며, 밀반출된 스마트폰이 중국내 유통시 제조사의 정상적인 수출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 담긴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및 제2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은 범행이 용이하고 장물 처분이 비교적 수월한 스마트폰 절도의 특성상 검거된 전체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6,372명으로 가장 많은 37.4%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절도로 붙잡힌 10대 피의자들 중 초범인 피의자가 4,046명(63.5%), 청소년을 포함한 스마트폰 절도 초범은 총 7,454명(43.8%)로 경찰은 청소년 절도 외에 분실된 스마트폰을 팔아도 30만원 내외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 평범한 일반인까지도 범죄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았다.
경찰청은 그간 스마트폰 범죄는 찜질방, 택시 등에서 발생하는 단순절도 유형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들어 휴대폰 매장털이는 물론 부품을 분해하여 정상폰으로 위장 수출하는 등 범죄유형이 날로 대담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불법 유통조직에 대해 기획수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범죄예방 활동 및 다각적 홍보활동 전개로 사회 전반에 스마트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경찰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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