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대 10배 이상 성능 올려주는 RAPID 모드 지원
한편, 삼성 840 EVO와 PRO 시리즈는 매지션 소프트웨어에서 간단히 클릭 한 번 으로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캐시로 이용해 성능을 높여주는 RAPID(Real-Time Accelerated Processing of I/O Data)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 때의 성능은 어떻게 변할까?
위 차트는 RAPID 모드를 On/ Off 했을 때의 PCMark 7 스토리지 성능 테스트 결과를 비교한 것으로, RAPID 모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RAPID 모드를 사용할 때 두 배 반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RAPID 모드는 최소 시스템 메모리 2GB와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 1GHz 이상의 CPU와 NTFS 파일 시스템이 필요하며 삼성 매지션 4.2(840 EVO)부터 지원하는데, 4.3 버전부터 840 PRO 시리즈와 840 EVO mSATA 시리즈 지원이 추가되었다.
RAPID 기능으로 최대 5000MB/s 급의 성능 제공
840 EVO 시리즈는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캐시로 활용해 성능을 개선하는 RAPID 기술외에도 낸드 플래시의 일부를 SLC 방식의 캐시로 활용해 성능을 개선하는 터보라이트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데, 간단히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겠다.
RAPID 기능을 켜면 터보라이트 기능의 활용 영역이 그만큼 확장된다
HD Tune을 이용해 10GB 용량의 파일 읽기/ 쓰기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 낸드 플래시의 일부를 쓰기 버퍼로 활용(터보라이트)하는 840EVO mSATA 시리즈는 터보라이트 공간으로 할당된 용량까지는 SLC 낸드플래시 급의 빠른 쓰기 성능을 보여주지만, 이후 공간에서는 TLC 본연의 쓰기 성능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쓰는 RAPID 기술을 적용할 경우 RAPID 영역까지는 PCIe 방식 SSD급의 높은 쓰기 성능을 보여주지만, 그 이상 크기의 파일 영역에서는 다시 본연의 성능을 발휘하며, RAPID 영역이 추가된 만큼 터보라이트 기능이 동작하는 범위가 연장된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840 EVO 시리즈의 터보라이트 버퍼는 120GB와 250GB 모델이 3GB, 500GB 모델이 6GB, 750GB는 9GB, 1TB는 12GB를 지원한다.
RAPID 모드를 쓰면 최대 10배 이상, 5000MB/s 이상의 성능도 가능하다
한편, 위 테스트에서는 읽기 성능에 RAPID 기술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으나, 테스트 파일 크기를 1GB로 낮출 경우 읽기 성능 역시 RAPID 영역에서 10배 이상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난 840 EVO 기사에서도 확인했듯이 RAPID 영역의 크기 및 캐시 관리 특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활용하는 파일 용량이 크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RAPID 모드의 체감 성능 향상 효과가 크겠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인코딩, 최근 고용량화되는 게임들과 같이 수 GB ~ 수십 GB 단위의 고용량 파일이 주로 사용되는 환경에서는 RAPID 모드나 터보라이트의 성능 향상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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