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에서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Crema 1)'을 공개했다.
예스24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4 행사장 내 Gold Pavilion에 마련된 자사 부스에서 전자책(e-book) 환경에 특화된 태블릿 크레마 원을 제조사 쇼유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보였다.

크레마 원은 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와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16GB/32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가 들어갔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280x800에 2.4GHz 주파수만 지원하는 802.11b/g/n 무선랜 기능이 들어가 넥서스7 2013과 같은 풀HD급 태블릿보다는 스펙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예스24는 이 제품의 타겟을 넥서스7이나 다른 풀HD 태블릿이 아닌 아마존이 만든 킨들파이어 HD와 비교하고 있는데 고사양 하드웨어로 제품 자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자책 서비스에 맞춰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두 제품의 컨셉이 비슷하다.
크레마 원에 들어간 구체적인 모바일 프로세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조사가 중국 Allwinner Technology인 것으로 미루어 이 회사의 쿼드코어 A31/A31s일 가능성이 높다. 두 칩셋 모두 ARM Cortex-A7 저전력 CPU를 쿼드코어로 구성했으며, GPU로는 PowerVR SGX544MP2가 들어간다.

특히, 크레마 원은 이용자의 사용환경을 고려해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큐브 형태의 UI를 비롯해 제품 옆면과 뒷면에 터치 센서를 내장해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좌우 플리킹 동작으로 책을 넘길 수 있다. 또한 제품 뒷면에는 천연 가죽을 덧대어 자연스러운 감촉을 더했다.

크레마 원은 16GB 및 32GB 용량의 Wi-Fi 모델로 출시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예스24는 이번 크레마 원 출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잉크 패널 단말기에 이어 LCD 컬러 기기까지 전자책 단말기의 다양한 제품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며, 크레마 원을 통해 전자책은 물론 북러닝, 영화, 앱북 등 다양한 유무료 디지털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스24 김병희 도서사업본부 선임팀장은 "이번 크레마 원의 출시로 예스24 전자책 이용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국내 전자책 컨텐츠와 단말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킬 것"이라며, "세계 유수의 전자책 기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크레마 원의 CES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성능과 경쟁력을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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