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 말부터 2014년 1월 초까지 진행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유럽 야후의 광고 서버 해킹 사건은 비트코인을 노린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he guardian에 따르면 이번 야후 해킹 사태로 유럽지역에서만 약 2백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되었으며,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커를 위해 시스템 자원을 소모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을 대신해준 셈이 되었다고 전했다.
야후의 공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2013년 12월 31일부터 2014년 1월 3일까지 지속되었으며, 북미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지역 및 모바일 기기나 애플 Mac 시스템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피해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사태로 네트워크를 통해 매일 약 10만 달러 상당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오래된 자바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자바의 보안 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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