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와 휴대성을 강조한 울트라북에선 그나마 SSD가 사용되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일반 노트북이나 초소형 미니 PC의 경우 대부분 1개의 스토리지 공간을 갖추고 있기에 가격대비 용량이 더 큰 HDD가 효율적이다. 하지만 SSD의 속도와 HDD의 용량을 원한다면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에 주목하자. SSD 크기의 저장장치에 SSD와 HDD가 잡약되어 속도와 용량의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2014년 2월 2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카페 포폴로에서 글로벌 저장장치 제조사인 웨스턴디지털(이하 WD)과 IT 전문 미디어 케이벤치와 보드나라가 공동으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보드나라 및 케이벤치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입구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을 거친 후에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 관련 안내 책자와 커피 시음권과 이름표등이 제공되었다. 이름표의 경우 나갈때 반납하면 CGV 영화 관람권이 증정되었으며 WD와 보드나라/케이벤치가 준비한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SNS 참여등의 이벤트도 제공되었다.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 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연회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좀더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친구끼리 뿐만 아니라 연인, 아이와 아버지게 함께 오는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연회에는 주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60여명의 일반인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카페에서 진행된 행사답게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를 나누거나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탑재한 제품들을 시연하는 등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제품 시연에는 미니 PC, 노트북, 올인원등 내부 공간이 부족해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위주로 진행되었다. 즉 1개의 드라이브만을 장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기존에는 속도와 용량중에 하나를 포기해야했지만 SSD와 HDD가 한 개의 드라이브로 구현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 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연회에는 보드나라 및 케이벤치 기자들이 상주하면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소개하거나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소개등이 이뤄졌다.
WD가 출시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는 성능 위주의 고속 드라이브인 120GB SSD와 데이터 보관을 위한 대용량 드라이브인 1TB HDD를 2.5인치 크기에 모두 담은 신개념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다.
그동안 SSD와 HDD의 특징을 하나로 섞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어왔지만 양쪽 모두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 반쪽짜리로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WD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는 SSD와 HDD의 장점을 확실하게 만족시켜주는 한편 두 타입의 장치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구현했다는 점에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베이에 2개의 드라이브를 담은 컨셉으로 드라이브 설치 공간 제약이 큰 노트북이나 미니 PC, 올인원 PC등에서 그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길 바란다.
시연회 현장에서는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전시되었다.
우선 초소형 미니 PC를 구현할 수 있는 마이리플 No.1 케이스의 경우 내부 공간이 협소해 1개의 2.5인치 스토리지 공간만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고성능 SSD를 장착하고 그외 대용량 데이터들은 외장 하드드라이브등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HDD를 장착해 속도는 희생하고 용량을 확보하는 등 속도와 용량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하지만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장착할 경우 2.5인치 120GB SSD의 빠른 속도와 1TB HDD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다른 예로 Jonsbo V3 미니 케이스의 경우 하단에 2.5인치 스토리지 2개 또는 2.5인치 + 3.5인치 스토리지 1개씩 장착이 가능하다. 만약 속도와 용량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위 사진처럼 2.5인치 HDD와 3.5인치 HDD를 모두 설치해야하지만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라면 1개의 2.5인치 드라이브 공간만 필요하다.
또한 2.5인치+3.5인치 조합의 경우 각각의 드라이브에 전원 케이블, 데이터 케이블등을 각각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미니 PC의 경우 내부 선정리나 내부 공기 순환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겪을 수도 있다. 그에 비해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는 케이블 연결 등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내부 공간이 협소한 경우에 보다 적합하다.
ITX 플랫폼 이외에 임베디드 레벨의 컴퓨팅 기기에서도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는 더욱 빛을 발한다. 조텍 ZBOX Nano은 가로, 세로 127mm 의 작은 크기로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될 정도의 초소형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1개의 2.5인치 드라이브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이라면 SSD의 속도와 HDD의 용량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했지만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라면 이러한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줄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가 지향하는 제품 컨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경우에도 2.5인치 드라이브를 하나만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장착해 2개 저장장치의 특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성능 향상을 위해 SSD를 고체하고자 할 경우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HDD를 빼고 그 자리에 끼워 넣어야 한다. 결국 성능은 향상되겠지만 용량 부족의 문제를 겪게 된다. 현재 1TB HDD의 가격으로 SSD를 교체하고자 한다면 기껏해야 128GB가 고작이다. 결국 부족한 용량을 채우기 위해 256GB, 512GB SSD를 고려할 경우 몇배나 늘어나는 가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결국 현실적으로는 성능과 용량 둘중에 하나는 포기해야만 한다.
이럴때 바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의 진가가 드러난다. 2.5인치 표준 규격인 9.5mm 두께에 SATA3 (6Gbps)를 탑재해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체도 손쉬운 편이다. 다만 최근 울트라북이나 태블릿PC등에서 얇은 두께를 위해 7mm까지 낮아진 울트라 슬림 2.5인치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호환성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는 인텔 NUC나 기가바이트 BRIX Pro등 울트라 컴팩트 PC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기가바이트 BRIX Pro는 VESA 마운트를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VESA 홀을 갖춘 모니터에 연결해 마치 올인원 PC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에 한 개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어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장착해 128GB SSD와 1TB HDD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 참고로 BRIX Pro는 인텔 코어 i7 4770R 프로세서와 인텔 Iris Pro 520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해 풀HD 해상도와 최고 옵션으로 LOL를 평균 60프레임 이상 즐길 수 있다.
또한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탑재한 올인원PC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데모 시스템도 제공되었다.
모뉴엘에서 선보인 올인원PC POINT MA1010 모델에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를 장착해 실제 드라이브 구성을 보면 C드라이브 (120GB SSD)와 D드라이브(1TB HDD)로 각각 구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읽기/쓰기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CrystalDiskMark을 실행해본 결과 일반 HDD에 비해 전송 속도는 약 2~3배 가량 빨랐으며 특히 4K 속도에서 큰 향상을 보여 실제 사용시에 충분히 체감할 만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다소 비싼 가격이 아쉽다. 현재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의 가격이 35만원대로 시중에서 120GB SSD와 1TB HDD를 개별로 구입했을 때보다 약 10만원 정도 비싸다. 물론 내부 설치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이브 베이를 1개만 갖춘 환경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일반 데스크탑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최신 SSD에 비해 다소 낮은 SSD 성능, 아직까지 맥 운영체지 미지원 등도 아쉽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과 대용량을 동시에 필요로하는 미니 PC나 노트북 사용자 입장에서는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가 최선의 선택이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HDD 데이터를 'WD Black2 듀얼 드라이브'에 쉽게 옮길 수 있는 USB-SATA 변환 케이블과 전용 프로그램을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USB 키 기본 제공, 그리고 타사보다 더 긴 5년 무상보증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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