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6개월동안 약 23개 회사를 인수했지만 그중 대부분을 공개히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지난 5분기들 (16개월) 동안 23개 회사들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지만 그중 다수는 회사들의 실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3년 회계년도 (지난해 9월말까지)에 인수 합병에 4억960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애플이 인수한 회사들은 WiFiSlam, Locationary, HopStop, Passif Semiconductor, Matcha, Embark, AlgoTrim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이후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애플은 인수 합병에 5억2500만 달러를 추가 지출했다. 이 기간에 애플은 Cue, PrimeSense, Topsy, Broadmap, Catch를 인수했다.
즉 지난 5분기들 동안 애플이 인수한 회사들을 합치면 모두 14개 회사들으로 결국 나머지 9곳은 어딘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지도와 대중교통 사업 관련 회사들을 다수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과 노키아에 대항해 자사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팀 쿡은 주주총회에서 "애플이 덩치가 큰 액수를 지불하는 것보다 스마트하고 전략적인 인수를 지향한다"면서 애플의 비밀주의가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밀에 가려진 신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매출을 상승시킬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들이 애플 제품을 카피하거나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애플의 비밀주의는 또한 향후 나올 제품들에 대해 기존 고객들의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제품 컨셉에 대한 계획이 공개적으로 나돌게 되면 이미 시장에 나온 제품들의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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