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4에서 발표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아닌 독자 개발한 타이젠 OS를 적용한 것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워치에 안드로이드 OS가 아닌 타이젠 OS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구글과의 거리두기' 이외에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른면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잠재적인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가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로는 배터리 수명과 성능 향상을 꼽았다. 드류 블랙커드 삼성전자 상품계획 디렉터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기어 스마트워치들이 전작과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가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젠 OS로 구동되면서 추가로 약 2일 정도 더 배터리 수명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전작인 갤럭시기어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24시간에 불과했었다.
또한 그는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서 "삼성은 구글이 따라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랫동안 타이젠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참고로 구글은 올해 말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의 라이트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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