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최근 새로운 PC 구매자에게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설치에 대한 대가로 비용을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델이 최신 PC를 구매하는 유럽 고객들에게 옵션으로 파이어폭스 설치 비용으로 16.25파운드(약 3만원)의 비용을 청구하면서 불거졌으며, 파이어폭스는 모질라 재단에서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 중으로, 모질라 재단측은 파이어폭스를 델의 특정 제품에 유료로 제공하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된 것을 문제삼았다.
the next web에 따르면, 모질라 재단은 델의 이번 행위가 모질라 재단이 델에 파이어폭스를 유료 공급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델이 파이어폭스를 추가 설치하는데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 자체는 문제삼지 않겠지만, 모질라 재단과 관계없는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델 측에서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설치 비용은 웹 브라우저에 대한 가격이 아니라, 제품 설치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클릭 몇 번으로 끝나는 무료 소프트웨어 설치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어, 이번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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