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NSA나 해커,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방위적인 인터넷 검열을 피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검색 데이터 암호화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조치는 NSA같은 국가 기관이나 해커, 중국의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과 같이 사용자 데이터 검열이나 악의적인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에서는 달라이 라마나 천안문 사태와 같이 민감한 사항이 제대로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로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을 검열하는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과 같은 곳에서의 검열이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의 그레이트 파이어월을 감시하는 활동가 단체인 GreatFire.org의 공동 설립자인 Percy Alpha는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이 통제 때문에 접하지 못했던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구글의 대표이사인 에릭 슈미츠(Eric Schmidt)는 정부의 검열을 십년 내에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이번 조치로 SSL 검색 데이터 암호화 옵션이 기본 적용되도록 바뀌어 정보 유출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안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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