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에서 GDC 2014에서 발표한 언리얼 엔진4의 새로운 라이선스와 최신 모바일 테크 데모를 선보였다.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스코리아(http://www.epicgameskorea.com, 대표 박성철)는 2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설립 5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스코리아의 사업방향 및 새로운 멤버십 라이선스를 소개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의 박성철 대표(우)와 신광섭 과장(좌)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난 5년간 언리얼 엔진에 대해 보여준 국내 게임업계의 큰 관심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파트너사 및 사용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언리얼 엔진 4의 테크 데모를 맡은 신광섭 과장은 아마추어
개발자와 디자이너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언리얼 엔진4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국내 게임업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기에 지금은 에픽게임스의 해외지사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지사로 발돋움했다"면서,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로 더욱 많은 분들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 언리얼 엔진 사용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4월 설립된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에픽게임스 최초의 해외지사로, 설립 당시 현지화된 기술지원과 언리얼 엔진 및 관련 컨텐츠의
한글화,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리얼 언리얼 서포트(Real Unreal Support)'를 발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국내
개발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유일하게 본사와 함께 언리얼 엔진 개발팀을 운영해 한국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춘 툴을 개발, 전세계
파트너사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월 19달러, 모두의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
지난 GDC 2014 최고의 화제 중 하나였던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발표됐다. '모두의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 All)'라는 슬로건으로 발표된 새로운 멤버십 라이선스는 기존 UDK나 게임당 라이선스 계약과 달리
모바일 앱 개발 방식을 차용해 개발자 계정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모든 개발자를 대상으로 모든 플랫폼으로의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월 19달러(게임 정식 출시 후 수익의 5% 로열티)의 요금으로 소스코드를 포함한 언리얼 엔진 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개발 숫자에는 제한이 없고 게임을 출시한 이루부터 수익의 5%를 로열티로 지불하게 된다. 에픽게임스코리아에 따르면 멤버십 라이선스는 월 비용
지출을 중단해도 바로 계정이 중단되는 것이 마지막 유료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계정 형태로 전환되며 다시 유료 멤버십으로 전환해도 그 동안
기간의 비용을 모두 지불하지 않고 새로 전환한 달부터 비용을 지불하는 등 최대한 개발자의 편의를 배려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에픽게임스로부터 프로젝트와 조건, 맞춤형 기술 지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언리얼 엔진 4 프리미엄 라이선스 정책도 갖고 있으며,
소스코드 제공에 따라 전세계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 4 개발에 참여해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을 넣고 이를 에픽게임스에 제출할 경우
언리얼 엔진 4 업데이트에 포함해 전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 소싱 계획도 발표했다. 크라우드 소싱은 강제 사항은 아니며
전세계 개발자의 수익 모델보다는 개발자간 정보 공유에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는 출시 1주일만에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가입자가 한국에서 가입, 영어권 나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1위를 기록하였으며 영어 외에 유일하게 개발툴 자체가 한글화되어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글화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 4
포럼과 AnswerHub, 위키와 같은 커뮤니티와 더불어 국내 개발자들간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정보 생태계와
커뮤니티 위주의 서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별도로 언리얼 엔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unrealenginekr)를 발표와 동시에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한글 지원 강화된 언리얼 엔진 4
에픽게임스코리아 신광섭 과장은 언리얼 엔진 4의 주요 특징과 함께 에픽게임스의 국내 개발팀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PC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최신 모바일 테크 데모 '소울'과 언리얼 엔진 4의 핵심기능인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개발한 2D 게임인 '태피 치킨(Tappy
Chicken)'을 소개했다.
언리얼 엔진 4의 특징은 인터페이스 한글화 외에 게임 개발에 사용하는 폴더와 파일들까지 한글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영문으로
모든 파일 이름을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특수문자와 기호를 제외한 한글 입력도 가능하다.
프로그래머 없이도 각종 오브젝트의 숫자, 크기, 방향, 재질 등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언리얼 엔진 4에 들어간 비주얼 스크립팅 툴
'블루프린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4의 주요 기능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에픽게임스코리아, 차세대 언리얼 엔진4 (UE4) 주요 기능 국내 시연'을 참고하기 바란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모바일 테크 데모 시연
지난 해 GDC 2013에서는 PC 기반의 최고 그래픽 수준의 언리얼 엔진 4 테크 데모 '잠입자'를 공개했던 에픽게임스는 올해 GDC
2014에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겨냥해 모바일 테크 데모 '소울'과 '태피 치킨'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도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언리얼 엔진 4 테크 데모와 2D 스타일의 샘플 게임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데모 시스템은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S3, 구글 넥서스5 등 iOS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아이폰5S와 넥서스5에서 시연된 소울은 언리얼 엔진 4의 그래픽을
스마트폰에서도 부드럽게 체험할 수 있었다.
소울 테크 데모는 이전에 선보였던 언리얼 엔진 모바일 테크 데모 '에픽 시타델(EPIC Citadel)'과 비슷하게 언리얼 엔진으로 구성된
맵을 직접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총 5가지 맵으로 만들어졌으며 시타델과 마찬가지로 직접 화면을 터치해서 이동하거나 양쪽에 나타나는
가상 조이스틱으로 이동 및 시점 조절이 가능하다. 에픽게임스에서는 시타델과 마찬가지로 향후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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