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Ricoh) 이미징 주식회사에서 중형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PENTAX) 645Z'를 발표했다.

펜탁스 645Z는 지난 2010년 출시된 펜탁스 중형 디지털 카메라 645D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일반 35mm 필름 카메라 규격보다 약 1.7배나 큰 43.8x32.8mm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펜탁스 645D는 4,000만 화소 CCD 센서였지만 새로운 645Z에는 소니에서 개발한 5,140만 유효화소의 CMOS 센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45D와 마찬가지로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PRIME III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결합해 고화질 이미지 처리와 고급 노이즈 처리를 지원하며, 최대 ISO 감도 204800까지 구현했다. 그 외에 초음파 진동 센서 청소 기능 DR II가 들어갔다.

고화소 중형 카메라로 연속촬영 성능은 3fps로 최대 10프레임(RAW), JPEG 포맷으로는 최대 30프레임까지 가능하며, 듀얼 슬롯 SD 메모리 카드는 SDXC UHS-I 규격, PC 연결은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위상차 AF 모듈은 27포인트 AF(중앙 25포인트 크로스)를 지원하는 최신 SAFOX 11을 탑재했으며, CCD 대신 채용한 CMOS 센서의 이점을 활용한 라이브 뷰 기능 및 컨트라스트 AF 사용도 가능해졌다. 후면 액정 모니터는 3.2인치 크기에 상하 틸트 동작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H.264 포맷으로 1920x1080 풀HD 60i/30P 촬영을 지원하며, Motion JPEG 방식으로 4K 인터벌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내장 스테레오 마이크 외에 외부 입력을 위한 스테레오 마이크 단자도 갖췄으며 음성 녹음 레벨 조정도 가능하다.

카메라 본체의 외장과 후면 LCD 모니터 프레임에 경량 마그네슘 합금을, 섀시에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를 채용했으며, 표면과 뒷면의 LCD 커버는 강화 유리 채용으로 강도를 높였다. 본체 76곳에 실링을 통해 방진, 방적, 방한 기능을 지원한다.
뷰파인더는 일반적인 펜타프리즘과는 형태가 다른 사다리꼴 형태의 프리즘으로 카메라 본체 크기를 줄이면서 약 98% 시야율의 뷰파인더를 제공하며, 장시간 촬영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내츄럴 브라이트 매트를 채용했다.

펜탁스 645Z는 일본 시장에 6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중형 디지털 카메라답게 일반 DSLR보다 비싼 80만엔 전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