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riyet Daily News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악의적인 컨텐츠'로 지정된 것에 대한 것으로, 터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발생할 수 있는 논쟁을 가능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터키 통신청은 3월 20일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계정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면 트위터 접속을 차단한 바 있는데, 이는 에르도안 총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전화를 감청한 자료등이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자 트위터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져 논란을 불렀다.
하지만 터키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접속 차단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므로 차단을 해제하라고 결정해 2주만에 접속이 재개됐으며, 이번 '악의적인 컨텐츠'에 대한 블러 처리를 통한 검열은 지난 14일 트위터 대표단이 터키 정부와 접속 차단 조치와 현지 법인 설립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뤄진 조치라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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