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http://www.kt.com/)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UHD(Ultra High Definition) 영상 시청이 가능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올레tv에 따르면 UHD TV를 보유한 이용자는 ‘UHD 셋톱박스’를 통해 기존 HD 대비 4배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최신 CPU가 탑재 되어 영상처리 속도는 타사의 스마트 셋톱박스보다 2배 가량 빠르므로 서비스 구동 시간 및 리모컨 반응 시간이 대폭 줄어 들었다.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 되어 평소 사용하던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도 오디오 감상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영화 및 미국 드라마 감상 시 TV로는 우리말 음성으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영어 등 다른 나라 언어를 골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셋톱박스 형 UHD 서비스’는 ‘앱(App)형 UHD 서비스(셋톱프리)’와 달리 TV 제조사나 모델, 기종에 관계 없이 모든 UHD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실시간 채널 및 VOD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앱(app) 방식’과 달리 음성 검색을 비롯해 스마트 야구/농구 중계, 4채널 서비스, 개인 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 스마트 서비스가 모두 지원한다.
또한 HD TV 이용자도 이 셋톱박스를 이용할 경우 한층 개선된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다. 올레tv 관계자는 “UHD 영상은 고효율 압축방식(HEVC) 및 전송 대역폭이 크다”며, “HD TV 보유자도 ‘올레tv UHD 셋톱박스’를 통해 UHD 영상을 보면 기존 HD 영상보다 한층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 인터넷&미디어 담당 이성환 상무는 “‘셋톱박스형 UHD 시범 서비스’를 통해 품질 검증기간을 거친 뒤 연내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초 소규모로 1차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오는 8월에 2차 시범 규모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의 ‘셋톱박스 형 UHD 서비스’의 상용화는 올해 하반기가 목표이다.
그 외에도 올레tv는 UHD 방송 서비스 확산의 큰 걸림돌로 꼽히는 ‘콘텐츠 수급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성환 상무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다수 확보했고, 여러 CP사와 추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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