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차세대 넥서스8 (Nexus 8) 태블릿에 테그라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PhoneArena.com에 따르면 구글이 다음 달 25일~26일까지 열리는 개발자 회의 Google I/O에서 8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넥서스8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제품에 들어가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그 동안 사용했던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닌 엔비디아 테그라 K1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엔비디아가 올해 발표한 테그라 K1은 ARM Cortex-A15 CPU가 들어간 32bit 버전과 엔비디아에서 개발 중인 64bit 덴버(Denver) CPU가 들어가는 2종류가 있는데, 64bit 테그라 K1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 넥서스8에는 32bit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스냅드래곤에서 테그라 K1으로 넘어간 이유는 정확하지 않으나 CPU 성능보다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유리한 테그라 K1의 케플러 아키텍처 GPU 성능을 고려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8일 LG전자가 발표한 QHD 스마트폰 LG G3는 2560x1440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모바일 프로세서는 기존 스냅드래곤 801을 탑재해 Adreno 330 GPU로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제조사들의 외면으로 테그라 노트, 쉴드 등 자체적인 제품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 엔비디아가 테그라 K1을 안드로이드 태블릿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구글에게 낮은 공급 가격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테그라 K1 태블릿 'Mi Pad'를 발표한 중국 업체 샤오미(Xiaomi)는 7.9인치 2048x1536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에 테그라 K1을 탑재하고도 20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 출시했던 제이씨현의 테그라 노트7도 구글-에이수스의 넥서스7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넥서스와 테그라의 만남은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도 가격대비 성능에서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넥서스 라인업을 포기하고 실버 인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 넥서스8을 출시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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