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70만 화소에 광학 10배줌 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줌2(GALAXY Zoom2)'를 출시했다.
갤럭시 줌2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싱가포르 레드 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갤럭시 K 줌'의 국내 모델로, 13일부터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줌2는 곡면으로 이뤄진 배면 형태와 광학 10배줌 카메라를 포함해 두께 20.2mm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화질에 손상을 주는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광학 10배 줌렌즈를 적용해 먼 곳에 있는 피사체를 고화질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2,070만 화소의 BSI CMOS 센서를 장착해 선명한 고화질 사진 및 빛이 부족한 공간이나 야경 촬영시에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촬영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OIS)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과 줌 촬영, 비디오 촬영 시에도 흔들림 없이 깨끗하게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 그 외에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되는 LED 플래시보다 광량이 풍부한 '제논 플래시'도 지원한다.
카메라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촬영 편의 기능도 다양하다. 사용자가 촬영하고자 하는 상황에 적합한 설정값을 추전해주는 '프로 서제스트(Pro Suggest)' 기능은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등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전문가급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프로 서제스트 마켓'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촬영 노하우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셀프샷 알람'은 사용자가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때 얼굴이 위치할 영역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에 얼굴이 인식되면 알람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촬영된다.
'AE/AF 개별 설정'을 이용하면 사진을 찍을 때 자동 노출과 자동 초점을 각각 맞출 수 있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와 달리 초점 기준 영역과 측광 영역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추적 AF' 기능은 초점 대상을 설정하면 대상의 움직임을 따라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UX 디자인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키즈 모드',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 할 수 있는 '긴급 모드', 위급 상황을 위한 '도움요청 메시지 전송', 위치 기반으로 기상 특보와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GEO 뉴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4.8형(121.9mm) H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1280x720 해상도)를 탑재한 갤럭시 줌2는 헥사코어 프로세서, 2GB RAM, 8GB 내장 스토리지,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802.11a/b/g/n 무선랜, 블루투스 4.0 BLE, NFC, GPS, 그리고 2,430mAh 배터리와 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가 들어갔다.
갤럭시 줌2는 쉬머 화이트, 차콜 블랙, 일렉트릭 블루 3가지 색상으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 3,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줌2는 더욱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일상 속의 인상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갤럭시 줌2가 소비자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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