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SanDisk)에서 고성능 SSD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SanDisk Extreme PRO)'의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세아센터 샌디스크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샌디스크코리아 유통사업본부 심영철 본부장은 성능
저하 없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업계 최초의 10년 제한 보증을 지원하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를 소개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는 6월 초에 출시한 2.5인치 SATA 6Gbps 지원 고성능 SSD로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4 기간
동안 제품 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영철 본부장은 샌디스크가 지난 4분기 동안 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조 파트너사인 도시바와 업계 비트 생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생산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4,9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선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샌디스크는 일반 소비자 유통 제품 외에도 전체 매출의 62%를 기업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다양한 낸드플래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오전에 발표되면서 행사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PCI Express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솔루션을 가진
Fusion-IO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향후 커머셜 분야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샌디스크는 고성능 익스트림 프로 SSD 출시 배경으로 PC 게임 시장이 글로벌 기준으로 콘솔 게임을 능가하고 있으며 올해 하드웨어와 게임
매출 합계가 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익스트림 프로 SSD는 PC 게임 시장에서 고성능 SSD를 원하는 게이머와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가들을 타겟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게임이나 그래픽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로딩과 구동을 위한 최대 550MB/s의 연속 읽기 속도와 520MB/s 연속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에 탑재된 '엔캐시 프로(nCache Pro)' 기술로 장시간 사용에도 지속적인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nCache 프로는 DRAM만 사용하는 일반적인 SSD와 달리 MLC 낸드 일부를 SLC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해 D램과 함께 두 계층의 캐싱
아키텍처를 활용해 과중한 워크로드를 견딜 수 있고 빠르고 효율적인 응답성을 갖췄다.
샌디스크는 기존 SSD는 처음 개봉한 상태에서는 최고 성능을 내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 실 사용 성능이 크게 감소하는데 비해 nCache
프로 기술이 들어간 익스트림 프로 SSD의 경우 PCMark 8 지속성 테스트에서 다른 SSD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성능을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는 SATA 6Gbp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제품 용량은 240GB, 480GB, 960GB의 3종류로
출시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240GB가 36만9천원, 480GB가 69만9천원, 960GB가 113만9천원이다.
SSD 시장의 메인스트림급 120GB 제품이 없는 것이 아쉬운데, 고성능 및 10년 보증을 제공하는 상위 모델로 출시하면서
성능보다 가격이 중요한 120GB는 제외하고 높은 성능에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유저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스크코리아는 익스트림 프로 SSD와 함께 윈도우용 샌디스크 SSD 대시보드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샌디스크
SSD에 대한 실시간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을 비롯해 성능 최적화 도구, 수동 TRIM 기능 적용,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데이터 삭제,
윈도우 디스크 드라이브 관련 바로 실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 리뷰를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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