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소비자들이 PC를 선택하는 방법 역시 이를 반영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각 제품간에 명확한 특징을 보이고, 실제 활용이 가능한 기능 위주의 설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여전히 PC가 주력이던 시절과 같이 성능과 기능의 고급화 경쟁을 지속하면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앞선 기사에서 지적하고, 새로운 트랜드에 맞춘 새로운 시장 전략을 당부한 바 있다.
주요 제조사 메인보드들의 라인업별 차별성은 어떨까?
지난 기사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여전한 전통적인 기술력 과시 위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PC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일명 코어 유저들에게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 이리 저리 비교해보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더 이상 흥미로운 주제가 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여전히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집중 마케팅 타겟으로 삼고 있는 코어 유저 입장에서는 각 제품들이 어떻게 비칠까? 메인보드 업체 입장에서는 이렇게 침체된 상황을 타게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더욱 스펙 경쟁에 열을 올리는 면도 있을 텐데, 실제 이러한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스펙 경쟁은 제대로 효과를 보이고 있을지 한 번 살펴보자.
사용자 환경에 맞춘 클래식/ 게이밍/ 오버클럭 라인업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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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ASRock |
ASUS |
GIGABYTE |
M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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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 |
OC Formu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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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
O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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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
Fatal1ty |
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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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Gaming |
Ga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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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모델 |
Extreme(-) |
- |
Ultra Durable |
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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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기드
(Rugged) |
- |
TUF |
Black Editio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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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BTC |
- |
- |
- |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일반적인 사용을 위해 별다른 특징없이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일반 레거시 모델들과, 게이머를 위해 특화된 기술을 갖춘 게이밍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조사별 일반 모델 브랜드, 기가바이트 울트라 듀러블
ASRock과 ASUS는 레거시 모델들을 아우르는 별도 브랜드는 없지만, ASRock의 경우 레거시 모델 중 고성능 모델은 따로 익스트림 시리즈로 구분하며, 기가바이트와 MSI는 레거시 모델들을 울트라 듀러블과 클래식 시리즈로 브랜드화해 별도의 로고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ASRock과 ASUS, MSI는 레거시 모델을 상징하는 별도의 로고가 없다.
제조사별 게이밍 메인보드 로고, ARSock(좌상) / ASUS(우상) / 기가바이트(좌하) / MSI(우하)
레거시 모델들과 달리 게이밍 특화 메인보드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4곳 모두 별도의 브랜드화했는데, ASRock은 FPS 게이머로 잘 알려진 Fatal1ty, ASUS는 ROG(Republic of Gamers), 기가바이트는 G1. Gaming, MSI는 Gaming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별 오버클럭 메인보드 로고, ASRock(좌) / 기가바이트(중앙) / MSI(우)
최근에는 오버클러킹을 강조한 별도의 라인업들도 유지하고 있는데, ASRock은 OC Formula, 기가바이트는 OC 마더보드(SOC, Super OverClocking), MSI는 OC Series를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ASUS의 경우 별도의 오버클럭 브랜드는 없지만 ROG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Extreme 모델이나 Black Edition 모델이 오버클럭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제조사별 러기드(Rugged) 라인업, ASUS TUF(좌) / 기가바이트 블랙 에디션(우)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레거시/ 게이밍/ 오버클럭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라인업 자체로는 소비자가 제조사별로 확실한 차별성을 느끼기 어렵다.
그나마 ASUS와 기가바이트가 내구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조한 러기드(Rugged) 라인업으로 TUF 시리즈와 블랙 에디션 시리즈를 운용해 타 제조사와 차별화했으며, ASRock은 비트 코인과 라이트 코인 채굴과 같이 높은 GPU 파워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BTC 시리즈를 갖추고 있지만, ASRock BTC 시리즈는 코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차별화 요소로 보기 어렵기에 이번 기사에서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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