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구글 I/O에서 테그라 K1 데모를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부터 26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 'Google I/O'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L'의 베타버전 개발에 자사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 K1의 64비트 버전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네임 '덴버(Denver)'로 불리는 64비트 테그라 K1은 ARMv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PC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는 케플러 아키텍처의 192개 GPU 코어를 통해 놀라운 그래픽과 비주얼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안드로이드 L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은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향상된 CPU 및 GPU 성능을 제공하고자 하는 구글의 의지 때문이라며, 테그라 K1을 통해 기존 PC에서만 가능했던 게이밍 성능을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도 구현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구글 I/O 현장에서는 테그라 K1에서 구동되는 에픽 게임스의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데모를 시연하기도 했으며, 새롭게 공개된 안드로이드 TV 개발 플랫폼에도 테그라 K1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테그라 K1 개발자 키트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구글 I/O 개발자 회의 발표 및 엔비디아 테그라 K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코리아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or_nvidia), 페이스북(www.facebook.com/NVIDIAKorea) 및 트위터(www.twitter.com/NVIDIAKorea)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 GM, 혼다, 아우디, 현대 등과 함께 OAA (Open Automotive Allience)의 멤버인 엔비디아는 자동차에 테그라 K1을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빠른 안드로이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 비젼 관련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를 테그라 K1 기반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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