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일 2분기 잠정실적으로 52조원의 매출과 7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무려 24%가 하락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2분기 실적 하락의 이유에 대해 원화 강세의 지속과 중국과 유럽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감소, 태블릿의 긴 교체주기와 대화면 스마트폰의 수요 대체, 2분기 신제품 출시와 기존 재고를 줄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그리고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시스템 LSI 및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와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메모리 사업 역시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3분기는 지난 해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어 2분기의 부진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B2B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분야에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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