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이사회 멤버로 투자 전문가 수전 와그너(Susan L. Wagner)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와그너는 1988년 자산 관리업체 블랙록(BlackRock)을 공동 창업했으며 이후 블랙록 부회장을 거쳐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웰 슬리 대학에서 영어와 경제학 학사를 취득한 와그너는 시카고 대학에서 금융 MBA를 받았으며, 포춘 매거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와그너의 영입에 대해 그녀를 '금융 산업의 선구자'라며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 걸친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M&A를 추진했던 와그너의 경험이 애플이 지속적으로 전세계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애플은 수전 와그너의 영입과 함께 17년간 애플 이사회 멤버로 재직했던 빌 캠벨(Bill Campbell)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빌 캠벨은 1983년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애플에 입사했으며 존 스컬리가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쫓아낼 때 애플을 나왔다가 다시 잡스가 CEO로 복귀한 1997년부터 애플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애플 공동 설립자 스티브 잡스와 초기 투자자 마이크 마쿨라 다음으로 가장 긴 17년 동안 애플 이사회 멤버로 있었으며 현재는 인튜이트(Intuit)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
[영상] 서울 수도권에서 레트로 애플 제품을 만날 수 있는,유일한 사설 박물관 파주 맥뮤지엄 탐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