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PlayStation 4)와 Xbox One의 GPU 성능을 PC용 그래픽카드와 비교한 벤치마크가 WCCF TECH를 통해 공개 되었다.
이번 벤치마크는 국내의 PC 하드웨어 관련 블로그 IYD에서 제공 되는 VGA 계산기를 통해 각 게임 콘솔과 그래픽카드의 GPU 성능 측정이 이루어졌다. Xbox One에만 탑재 된 eSRAM 때문에 Xbox One은 eSRAM 적용 시와 미적용 시의 성능을 함께 산출하였다.
벤치마크 결과 PS4의 GPU는 라데온 HD 7850보다 약간 우세한 점수를 기록하여 현세대의 메인스트림 라인업 그래픽카드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Xbox One은 eSRAM 적용 시 약 30% 정도 부족했고 미적용 시에는 40%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말았다.
물론 이번 벤치마크는 각 제품의 GPU 사양을 토대로 일정한 공식에 따라 수치를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CPU나 시스템의 다른 요소도 결합 되는 경우에는 결과가 바뀔 여지가 있으나 PS4와 Xbox One은 동일한 아키텍처의 AMD APU를 주축으로 하기 때문에 이 결과가 큰 차이 없이 적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렉트X (DirectX) 12 도입 계획과 Xbox One의 주변기기인 키넥트에 할당 되는 GPU 자원 10%를 개발자들이 임의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을 최적화/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PS4와의 차이를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게임 콘솔의 경우 단순한 성능 차이보다는 어떤 게임이 출시 되는 지, 그리고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을 해결해 주는 지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 되므로 차후 지속적으로 즐길 만한 게임 타이틀이 출시 되고 피드백을 수용해 편의성을 개선해 나간다면 경쟁력 확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추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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