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의 오큘러스(Oculus) VR의 인수 과정이 완전히 종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의 개발사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현금 4억 달러와 16억 달러 상당의 페이스북 주식 등을 지불하기로 했었다.
결국 페이스북은 7월 21일(현지 시간)에 모든 거래를 마쳤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일반 소비자용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오큘러스 팀은 페이스북의 투자를 통해 3D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안드로이드 기술자를 비롯해 거의 46개에 달하는 분야의 신규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중이며 이를 통해 2015년 출시 예정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현재의 개발자용 모델보다 발전 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알려지고 개발 자금을 모았던 오큘러스 리프트가 돌연 세계적인 거대 기업 페이스북에 인수 된 점은 자유로운 가상현실 기술 개발 환경을 지향하던 이들로부터 불만과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측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SNS 환경에 적합하게 변모 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자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혀 통제하지 않을 가능성은 오히려 희박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한 의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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