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이하 SKT)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T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2분기 매출 4조 3,054억 원, 영업이익 5,461억 원, 당기순이익 4,9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0.1%, 당기순이익은 6.4% 올라간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 2.5% 성장에 그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116.4%, 당기순이익은 86.2%나 증가했다.
SKT는 2분기 실적 향상에 대해 LTE 서비스 확장과 신규 사업 성장, 피에스앤마케팅의 SK네트웍스 소매 영업망 인수 효과, 자회사 성장 등을 들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에 대래서는 마케팅 비용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SKT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2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 2분기 매출 가운데 이동전화수익은 매출 총계의 85.6% 가량을 차지했지만 신규 및 기타 매출액 기여도는 7.0%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도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44,217원을 기록했으며 가입비를 제외한 청구기준 ARPU는 5.9%가 늘어난 36,013원이었다.
또한 2분기 SKT LTE 가입자 수는 1,53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LTE 보급률 55.1%를 기록했으며, 해지율은 1.9%로 지속적인 하락세 유지와 동시에 8년만에 해지율 2.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영업정지 여파와 보조금 단속으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가입자 이동이 제한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T는 3분기에도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이며, ICT 노믹스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5G 기술 개발과 함께 IoT에 기반한 새로운 솔루션들을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보안 분야와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 앱세서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영역을 지속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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