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극장가의 반입 불가 품목으로 지정되었다.
미국 영화 협회 MPAA(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와 전국 극장주 연합회인 NATO(National Association of Theater Owners)는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이유로 구글 글래스의 미국내 극장 반입 불가를 결정했으며, 그 배경에는 불법으로 영화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10월 29일부터 미국 극장에서는 구글 글래스의 착용과 반입이 전면 금지되며, MPAA와 NATO 모두 이번 결정에 대해 기술 혁신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프라이버시 또한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영화/ 극장 관계 협의의 이번 결정에 앞서 이미 영국에서도 극장 내 구글 글래스 착용을 금지한 바 있으며, 2014년 1월에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영화를 보던 중 FBI에 의해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아무것도 녹화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뒤에야 풀려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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