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 협력해 새로운 AI 스마트 안경 Meta Glasses를 발표했다.

기존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와 같은 기술 기반을 공유하지만, 이번 제품은 레이밴이나 오클리 브랜드를 앞세우지 않는 메타 자체 브랜드 제품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레이밴 메타 2세대의 시작가인 379달러보다 낮은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Meta Glasses는 Meta Adventurer, Meta Fury, Meta Glasses by Kylie 세 가지 프레임 스타일로 출시된다. Adventurer는 직사각형 기반의 무난한 디자인, Fury는 보다 과감한 형태, Kylie 모델은 카일리 제너와 협업한 슬림한 타원형 디자인이다. 메타는 출시 시점 기준 색상, 렌즈, 프레임 조합을 포함해 총 26가지 스타일을 제공하며, 처방 렌즈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능은 기존 메타 AI 안경 제품군과 유사하다. 전용 액션 버튼을 통해 Meta AI를 호출할 수 있고, 오픈 이어 스피커로 음악 감상과 통화가 가능하다. 멀티 마이크와 바람 소음 저감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과 통화 품질을 개선했으며, 손을 쓰지 않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며,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40시간의 추가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Meta Glasses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Muse Spark 기반 Meta AI를 출시 초기부터 탑재한 첫 AI 안경이다. 메타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을 더 잘 이해하고, 일정 관리나 지역 정보 검색, 일상 보조 기능을 핸즈프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한 뒤 최적의 이미지를 추천하는 다이내믹 포토, 디스플레이 없는 안경용 보행자 내비게이션,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 추가 실시간 번역 지원도 예고했다.
Meta Glasses는 레이밴이나 오클리 같은 유명 안경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덜어내고 메타 자체 브랜드로 진입 가격을 낮춰, 스마트 안경 시장 확대를 위해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를 만드는 시도로 볼 수 있다. Meta Glasses는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Meta.com과 베스트바이, 아마존, 렌즈크래프터스, 선글라스헛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나 한국 가격은 아직 명확히 안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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