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카드보드를 이용해 가상현실(VR) 사진을 찍고 볼 수 있는 카메라 앱을 선보였다.

구글은 3일(현지시간) 카드보드VR 헤드셋을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VR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카드보드
카메라 앱(Cardboard Camera app for Android)'를 출시했다. 카드보드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방식을 응용해 가로(수평)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 이를 입체감이 있는 VR
파노라마 사진처럼 보여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카드보드 카메라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앱을 실행하면 카드보드VR 또는 안드로이드용 VR 헤드셋으로
VR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5개의 샘플 사진이 준비되어 있다.


카드보드 버튼을 눌러 바로 VR 모드로 변환해서 감상하면 되고 사진 선택이나 리스트 이동은 카드보드VR에 달려있는 자석 버튼을 이용한다.

VR 사진 촬영은 카드보드 없이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을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세로로 돌린 상태에서 일반 카메라
앱으로 파노라마 샷을 찍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360도 수평 파노라마 샷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파노라마 사진과 달리 사운드 녹음 기능도
제공되어 촬영시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담아서 카드보드에서 VR 사진을 볼 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VR 사진 촬영은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처럼 안내선을 따라 오른쪽 수평으로 이동하고 360도 범위 내에서 원하는 부분까지 찍고 완료
버튼을 눌러도 된다. 카메라를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면 화면에 천천히 이동하라는 안내문이 뜨고 수평을 유지하지 않고 위치가 바뀌면 촬영에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도 파노라마 사진과 다르지 않다.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메인 화면에 새로 등록된다. 촬영된 사진 및 샘플 사진은 카드보드로 보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휴지통 아이콘을 선택해 삭제할 수 있다.

카드보드 카메라 앱으로 간단히 찍은 사진을 카드보드VR에서 재생해 봤는데 파노라마 사진처럼 좌우를 이동하면서 볼 때 어느 정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수평 파노라마 사진을 가지고 만드는 VR 사진이라 위아래 부분은 블러 처리되어 보이지 않으므로 360도 VR 사진보다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카드보드 카메라 앱은 한국어를 포함해 15개 언어로 오늘부터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고 특별한 제한은 없으니 구글 카드보드VR 또는 비슷한 VR 헤드셋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 사용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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