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SanDisk)가 M.2 인터페이스 기반 1TB 용량의 X400 SSD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샌디스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X400 시리즈는 자사의 2세대 TLC 공정 및 6세대 TLC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제품으로, 2.5인치 SATA 규격과 스몰 폼펙터 시스템을 위해 디자인된 M.2 폼펙터로 출시되며, 이 중 M.2 기반 1TB 모델은 세계 최초로 단면 메모리 배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샌디스크 X400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위해 방한한 본사의 수하스 나약(Suhas Nayak)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SSD 트랜드로 여전히 SATA 인터페이스 기반 모델이 80%, 용량 면에서는 256GB ~ 1TB 용량이 56%, 낸드 플래시 타입에서는 TLC가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X400은 얇은 두께와 빠른 속도, 향상된 내구성과 데이터 보호 기능, 전력 효율성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하루 20GB 쓰기 작업 기준으로 최소 10년(128GB 모델)에서 최대 45년(1TB 모델)의 수명을 제공하며, 지난 세대 모델과 비교해 전력 효율도 25% ~ 30% 개선되었음을 전했다.
또한 TCG Opal 2.0 기반의 보안과 데이터 무결성 및 보호를 위한 데이터 가드 기술, 성능과 수명 개선을 위한 nCahche 2.0 기술, 500개가 넘는 OEM 레벨 테스트와 자동화된 검증 시스템, 업선된 자체 낸드 플래시 채탁등을 통해 연간 고장율(AFR) 0.5%를 기록하였음을 밝혔다.
참고로, 샌디스크측은 X400 128GB 모델의 쓰기 수명을 72TBW, 256GB의 쓰기 수명이 80TBW이상으로 거의 동급으로 설명하였는데, 이는 256GB의 80TBW, 512GB의 160TBW, 1TB의 320TBW 쓰기 수명 차이와 비교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샌디스크에 따르면 세부 사항은 기밀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128GB 모델과 256GB 모델의 쓰기 수명 차이가 거의 차이나지 않는 이유는 128GB 모델의 nCache 설정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정도 쓰기 수명은 엔트리급 서버 시장에서도 통할 수준이라며, 관련 시장 공략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샌디스크는 앞으로 기업 고객용 SSD의 경우 TLC 위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 아직 TLC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의식한 듯, 5000개 이상의 특허 포트폴리오와 연간 9억 달러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 업계 최고의 검증과정을 갖추고 있음을 내세웠다.
추가로, 샌디스크 X400 M.2 모델의 경우 시장 트랜드에 맞춰 SATA(AHCI)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올 하반기에 PCIe 기반 M.2 모델을 선보일 계획임을 전해, 보다 고성능 M.2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앞으로 출시될 PCIe 기반 M.2 동향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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