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구현을 위한 통합 전략을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주 인텔 본사에서 진행한 AI 관련 행사의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AI의 활용 확대 및 성장 가속화를 지원해 줄 새로운 제품, 기술 및 투자 계획을
포함한 통합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인텔코리아 한국 데이터센터 영업 총괄 나승주 상무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모든 컴퓨팅 분야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시작 단계로 시장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엄청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AI 분야에서 중심에 있고자 하는 것이 인텔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여러 회사들을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인텔
브랜드 솔루션의 하나로 발표된 너바나(Nervana System)와 메모리 기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데이터 분석 업체
사프론(Saffron Technology), 컴퓨팅 비전 기술을 갖춘 모비디우스(Movidius)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또한 인텔은 AI를 모든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이며 차세대 첨단 AI 확산을 위해 인텔 기술, 제품, 경험에 이를
녹여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텔 제온 + 너바나 포트폴리오 구성

인텔은 이번 발표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인 인텔 너바나(Intel Nervana)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범용 AI 컴퓨팅부터 전문 분야의 워크로드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공통된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 인텔 너바나
플랫폼이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데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에서 18배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으며, 워크로드에 따라 특화할 수 있는 제온 + 알테라 FPGA (Field-Programmable Gate Array 조합으로
전력 효율적인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AVX-512 명령어 세트를 지원해 AI 성능을 향상시킨
스카이레이크(Skylake) 제온을 일부 고객에게 출하했고 내년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 제온 파이(Xeon Phi) 프로세서는 기존 PCIe (PCI-Express) 인터페이스 대신 프로세서 타입으로 변경하면서
PCIe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줄였고, 일반 제온 프로세서보다 AI 트레이닝 부문에서 50%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 특히 그래픽
카드(GPU) 형태가 최대 16GB 메모리까지만 사용 가능했던 것과 달리 프로세서 타입은 최대 400GB 메모리에 직접 액세스 가능하다. 인텔은
딥 러닝과 머신 러닝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제온 파이 나이트 밀(Knight Mill)을 내년 말에 선보일 예정인데 딥 러닝 성능이
기존 대비 4배 향상될 거라고 한다.

인텔이 인수한 너바나 제품군을 인텔 포트폴리오에 적용하면서 딥 러닝을 위한 인텔 너바나 플랫폼으로 발표했다. 레이크 크레스트(Lake
Crest)는 딥 러닝을 위한 너바나 특허가 적용된 하드웨어로 외장형 가속기 형태로 만들어지며 내년 상반기에 테스트 제품을 내놓고 하반기부터
중요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너바나 기술을 인텔 제온과 결합한 나이트 크레스트(Kinghts Crest)도 발표했으며 2020년까지
AI 트레이닝에 걸리는 시간을 현재 가장 빠른 솔루션보다 100배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기술접근성 개선 및 구글과의 클라우드 제휴

인텔은 머신 러닝을 위한 실리콘 제품 외에도 인텔 사프론 테크놀로지(Saffron Technology)를 비롯, 비즈니스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도적인 AI 솔루션 자산을 소개했다. 사프론의 플랫폼은 메모리 기반의 추론 기술 및 이기종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본 기술은 특히 소형 디바이스에 적합하여 IoT 전반에서 지능형 로컬 분석을 가능하게 해 최첨단 협업 AI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인텔은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엔터프라이즈용 IT 기술을 통해 개방성, 유연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 인프라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발표한 딥 러닝과 머신 러닝을 위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Tensor Flow)를 인텔 기반 프로세서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구글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는 1차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텔은 AI 연구 및 전략을 발전시켜나가고자 업계와 학계 전문가를 포괄하는 인텔 너바나 AI 위원회(Intel Nervana AI
board)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의 초대 멤버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브루노 올샤우센(Bruno
Olshausen, UC 버클리), 잰 라베이(Jan Rabaey, UC 버클리), 론 드로르(Ron Dror, 스탠포드 대학교)이다.
인텔은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AI 관련 교육 및 툴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자 액세스를
제공할 인텔 너바나 AI 아카데미(Intel Nervana AI Academy)를 새롭게 소개했다. 또한 AI 아카데미와 연계해 글로벌 교육
제공업체인 코세라(Coursera)와 제휴를 체결하고, 학계에 AI 온라인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텔은 AI 대중화를 위해 인텔의 가치(인텔 아키텍처)와 전문적인 지식이 개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하드웨어 제품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오픈하고, 딥 러닝을 위한 프레임워크 최적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너바나 제온 프레임워크, 너바나
그래프 컴파일러 제공을 비롯해 텐서플로우, 테아노(Theano), 카페(Caffe), 토치(Torch) 등 오픈프레임에 대한 최적화도 포함된다.
그리고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원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