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지만 연초에 가장 먼저 열리는 IT 행사라는
점에서 가전 뿐만 아니라 PC나 모바일, 자동차 등 각종 첨단 IT 기술과 신제품이 발표되기도 한다.
PC도 마찬가지로 CES 2017에서는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데스크탑 및 모바일 버전 공식 발표와 함께 올해 봄으로 예정된
마아크로소프트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앞두고 1분기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조사들의 신제품이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디바이스 부문 수석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윈도우 공식 블로그를
통해 CES 2017에서 공개된 파트너사들의 새로운 윈도우 10 디바이스들에 대해 소개했는데 주요 제품은 아래와 같다.
Acer - 데탑급 커브드 스크린 게이밍 노트북
에이서(Acer)는 CES 2017에서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Aspire 노트북 및 Aspire GX 데스크탑 PC, 그리고
프레데터(Predator) X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프레데터 21X 게이밍 노트북은 21인치 커브드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G-Sync 기술, 지포스 GTX 1080 SLI
그래픽 카드, 5개의 쿨링팬과 9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쿨링 시스템, 64GB DDR4 메모리, 512GB SSD, 1TB HDD, 컬러
LED 백라이트 적용 체리 MX 풀사이즈 기계식 키보드, 돌비 오디오 지원 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우퍼가 탑재된다. 또한 Tobii 안구
추적eye-tracking)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의 시선 위치를 파악해 게임이나 디자인, 영상,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해외 공식 출시 가격이 8,999달러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나온다면 1,000만원대 노트북이 탄생하는 셈이다.
Dell - 대화면 터치스크린 작업 환경 제공하는 캔버스
델(Dell)은 CES 2017에서 일반적인 키보드, 마우스 대신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 맞춰 서피스 스튜디오 스타일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델 캔버스(Dell Canvas)를 선보였다.
델 캔버스는 서피스 스튜디오 같은 올인원 PC가 아닌 다른 PC에 연결해 27인치 대화면 QHD (2560x1440) 해상도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입력기기로 디지털 펜을 이용한 작업에 최적화 되었으며 윈도우 잉크 기능을 비롯해 Adobe, Autodesk, AVID,
Dassault Systems, SolidWorks 등의 서드파티 파트너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또한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
같은 기능을 하는 입력장치 토템(Totem)도 선보여 기존 데스크탑 PC 환경에서 서피스 스튜디오 같은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델 캔버스 외에도 CES 2017에서 컨버터블 노트북 XPS 13/15 업그레이드 모델과 올인원 데스크탑 PC, VR 지원 모바일
워크스테이션(Precision 7720), 무선 충전 노트북(Latitude 7582 2-in-1), 그리고 32인치 8K
모니터(UltraSharp 32 Ultra HD 8K) 등을 선보였다.
HP - 몰입형 PC 환경 갖춘 Sprout Pro
HP도 최신 기술과 새로운 기능을 통합한 몰입형 올인원 PC 'Sprout Pro by HP' 2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10포인트 멀티터치
기능이 들어간 23.8인치 풀HD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와 하단 21.3인치 20포인트 터치 및 HP 액티브 펜 지원 매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인텔 리얼센서 카메라 기술이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몰입형 콘텐츠 교육 및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i7-7700T 프로세서와 16GB DDR4 메모리, 지포스 GTX 960M 외장 그래픽 카드, 512GB SSD와 1TB
SATA SSHD, M.2 PCIe SSD 확장 슬롯, 기가비트 이더넷, 802.11ac Wi-Fi, 블루투스 v4.2, 뱅앤올룹슨 오디오,
윈도우 10 프로 64bit 운영체제가 들어간다.
그 외에 HP EliteBook x360, Spectre x360, ENVY 커브드 올인원 34, OMEN X 35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Lenovo -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 Legion 노트북 발표
레노버(Lenovo)는 CES 2017에서 게이밍 서브 브랜드 Lenovo Legion 게이밍 노트북을 발표했다.
Lenovo Legion Y720 노트북은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4K UHD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6GB GDDR5 외장 그래픽 카드, 1TB PCIe SSD, 세계 최초 윈도우 기반 돌비 애트모스 PC 기술이 적용된 JBL 스테레오
스피커 및 서브우퍼 사운드 시스템, 썬더볼트3 지원 USB Type-C 포트, 옵션으로 RGB 키보드와 게이밍 마우스가 제공된다.
Lenovo Legion Y520 노트북은 풀HD 디스플레이와 지포스 GTX 1050 외장 그래픽 카드, 512GB PCIe SSD 또는
2TB HDD, Red 백라이트 키보드(옵션), 돌비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이 들어간 하만 스피커가 제공된다.
그 밖에 레노버는 프리미엄 노트북 ThnikPad X1 시리즈 신모델, 2-in-1 모델 Miix 720, 무선 미니키보드 Lenovo
500 멀티미디어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LG전자 - 초경량 LG 그램 신모델
LG전자는 CES 2017에서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신모델(Allday Gram)을 공개했다. 최대
512GB SSD와 16GB DDR4 메모리, 풀HD IPS 디스플레이, 기존보다 1.7배 늘어난 LG화학 신소재 적용 60Wh 배터리가 들어가
최대 24시간 동안 쓸 수 있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기존보다 가벼워졌다. 쿨링 성능을 개선하면서 소음도 줄였다.
MSI - 전통적인 게이밍 노트북
MSI는 CES 2017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해 게이밍 데스크탑 PC,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원 Z270 메인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게이밍 헤드셋/마우스/키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MSI GS73VR 노트북은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들어간 가상현실(VR) 지원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하고 있으며, GT83VR, GT73VR, GS73VR, GS63VR, GS43VR 등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삼성전자도 CES 2017에서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를 적용한 첫 제품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Samsung Notebook Odyssey)을
발표했다.
17.3인치와 15.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삼성 게이밍 노트북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프리미엄 그래픽 기술로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DDR4 메모리, PCIe SSD와 1TB HDD로 구성된 듀얼 스토리지가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노트북 외에도 노트북 9 신모델도 선보였다.
Toshiba - 비즈니스용 고성능 2-in-1 모델
도시바(Toshiba)는 프리미엄 2-in-1 컨버터블 노트북인 신형 포테제(Portégé) X20W를 공개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듀얼 힌지 구조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4 강화유리를 적용한 12.5인치 풀HD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와콤 Feel
기술이 적용된 2048 필압감지 TruPen, DTS 사운드 기술을 지원하는 하만카돈 스피커, 썬더볼트3 지원 USB Type-C 포트를
갖췄다.
[영상] 한국보다 얼마나 싼가?,라스베가스 온김에 미국 베스트바이 탐방 [전자상가 탐방기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