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m)이 세계 최초 10nm 공정 서버용 프로세서 센트릭(Centriq) 2400을 공식 출시했다.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은 작년 12월 퀄컴이 발표한 ARM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35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10nm FinFET 공정을 사용해 제작된 단일 칩 플랫폼 수준의 솔루션이다.
398mm2의 다이 크기에 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간 센트릭 2400 프로세서는 최대 2.6GHz로 동작하는 최대
48개의 고성능 64-bit 단일 스레드 코어를 포함하며, CPU 코어는 최대 부하시 성능 병목 현상을 피하기 위해 총 대역폭 250GB/s의
양방향 세그먼트화 링 버스로 연결된다.
다양한 용도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2개의 코어당 512KB의 공유 L2 캐시와 다이에서 분산된 60MB의 통합 L3 캐시가 들어갔고,
최대 768GB까지 확장 가능한 6채널 DDR4-2667MHz 메모리, 32개의 PCIe Gen3 lane 및 6개의 PCIe 컨트롤러, 8개의
SATA3 lane이 지원된다.
그 외에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은 ARM의 TrustZone 보안 운영 환경 및 가상화를 위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며, 최대
48코어로 구동되지만 소비전력은 120W 이하로 만들었다.
48코어 센트릭 2460 프로세서 공식 가격은 1,995달러로 퀄컴은 인텔의 최고 성능 스카이레이크 기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비해
달러당 4배 이상의 성능과 와트당 4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퀄컴이 비교로 제시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중 최상위 모델인 제온 플래티넘 8180은 28코어에 56스레드(28C/56T)를
지원하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최상위 모델로 14nm 공정에 2.5GHz 동작 클럭 및 최대 3.8GHz 부스트 클럭, 38.5MB
L3 캐시, 205W TDP, 6채널 DDR4 메모리, 48 PCIe Gen3 lanes을 지원하며 가격은 1만 달러가 넘어간다.
다만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x86 기반으로 ARM 서버 프로세서보다 하드웨어 자체 성능은 높을 것이기 때문에 퀄컴이 저렴한
가격과 낮은 소비전력(TDP)으로 가성비와 전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이 일반적인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되었으며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및 기술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 참가해 센트릭 2400 시리즈에서 실행되는 ARM 기반 데이터 센터의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Falkor 코어를 사용한 센트릭 2400 시리즈 외에 Saphira 코어를 사용한 차세대
파이어테일(Firetail) 시리즈를 준비 중이며 그 이후 버전도 선보일 거라고 밝혀 ARM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를 계속 개발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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