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퀄컴(Qualcomm)이 손잡은 ARM 기반 윈도우 10 기기가 향후 저가형 PC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igitimes Research에 따르면 이달 초 ARM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초의 윈도우 10 노트북이 발표되고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이들 ARM 기반 모델이 중급 및 저가형 PC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x86 프로세서 기반 제품은 전문적인 작업 및 고성능 게임 부문으로 남게 될 거라고 한다.
Digitimes Research는 비용 문제로 PC 교체가 느려졌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도 저가형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같은 변화를 통해 PC 제조사들이 ARM 기반 프로세서로 더 많은 장치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비용 및 판매 가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장착된 윈도우 10 장치는 기존 x86 기반 제품과 달리 거의 즉시 전원을 켜고 무선 LTE 연결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 없이 1~2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Wi-Fi 지원이 대부분인 x86 기반 장치와 달리 LTE 네트워크를 모든 저가형 노트북에도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거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넷북과 윈도우 8.1 Bing 버전이 더해진 저가형 윈도우 태블릿이 인기를 끈 적이 있지만, ARM 기반 윈도우 장치는 성공하지 못했다. ARM 전용으로 만든 윈도우 RT는 기존 x86용으로 만든 윈도우 프로그램을 돌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스냅드래곤 835 탑재 윈도우 10 노트북은 x86 에뮬레이션을 통해 ARM 프로세서에서 x86 윈도우 10 구동이 가능해졌다.


HP와 ASUS에서 만든 윈도우 기반 ARM 노트북은 클라우드 편의성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윈도우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설치된 윈도우 10 S 운영체제는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한 타사 앱은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윈도우 앱을 돌리기 위해서는 윈도우 10 프로(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행히 윈도우 10 프로 업그레이드는 현재 무료로 제공된다.
Digitimes Research는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PC가 기술적인 성숙도와 함께 성능면에서 x86 프로세서와 경쟁할 것이며, 가격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림으로써 울트라북이나 슬림 노트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퀄컴에게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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