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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8-10-08 12:00
[리뷰]

90년대 오락실이 미니 사이즈로 귀환
네오지오 미니

닌텐도가 2016년 'NES 클래식 미니 에디션'을 선보인 이후 게임 시장에는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추억 속 게임기를 아담한 크기로 현대에 부활 시킨 NES 클래식 미니 에디션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이듬 해에 'SNES 클래식 미니' 출시를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성공은 다른 게임사들 역시 같은 선택을 하게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세가는 '메가 드라이브 미니'를 준비 중이다. 그렇게 여기저기에서 자사 게임기를 소형화시켜서 선보일 채비를 가하고 있는데 SNK는 올해 5월 '네오지오 미니(NEOGEO mini)'를 발표하였고 7월 24일 공식 출시하여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였다.

네오지오 미니는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가정용 게임기 대신 업소용 게임기 네오지오를 축소한 것이 특징인데 LCD 화면과 컨트롤러까지 통합하여 차별화시켰다.

국내에서는 조이트론(Joytron)이 공식 유통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네오지오 미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다.

 

 

추억 속 90년대 네오지오 미니 게임기로 부활

1990년대에는 현재 PC방처럼 오락실(게임센터)이 유행해서 웬만한 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중 네오지오 게임은 거의 모든 업소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었는데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시리즈와 '메탈 슬러그' 시리즈는 네오지오를 대표할 만한 게임이다.

오락실에 비치 된 업소용 네오지오는 커다란 화면에 2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레버와 버튼이 배치 된 형태인데 네오지오 미니는 그 모습을 아담한 크기로 재현하였다. 한손에 올려둘 정도로 작은 크기 때문에 레버와 버튼은 1인용만 탑재 되었지만 과거에 오락실에서 직접 게임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본래 느낌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3.5인치 LCD는 실제로 게임 화면을 출력하므로 작은 크기지만 그 자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식 무게는 약 390g인데 전자저울로 측정한 무게는 368g으로 나왔다. 태블릿과 비슷한 무게이므로 가방에 넣고 휴대하고 다녀도 큰 부담이 없다.

 

제품 후면에는 전원 버튼과 미니 HDMI 포트, 3.5mm 헤드폰/스피커 포트, USB-C 전원 포트가 있다. 따라서 HDMI 케이블로 TV나 모니터를 연결하면 과거 오락실처럼 대화면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 헤드폰을 연결해 조용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HDMI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USB-C 전원 포트는 기본 제공 되는 케이블에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 어댑터(5V, 1.0A)를 연결하면 된다. 어댑터 대신 모바일 배터리를 연결하면 네오지오 미니를 휴대하면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간략한 제품 정보가 표기 되었으며 모서리 여섯 곳에 고무 재질 패드가 붙어 있다. 따라서 게임 도중 사용자가 웬만큼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네오지오 미니 본체가 바닥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구성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USB-C 케이블, 네오지오 로고 스티커, 조이스틱 및 버튼 스티커, 네오지오 캐릭터 스티커 2종이 제공 된다. 

 

네오지오 캐릭터 스티커를 3.5인치 LCD 위에 붙이고 조이스틱 및 버튼 스티커는 레버와 버튼 6개 위에 붙이면 옛날 오락실 분위기에 한결 더 가까워진다.

 

게임 패드와 조이트론 조이스틱으로 2인용 지원

붉은색 동그란 레버는 여덟 방향 입력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축 움직임이 매끄러워서 360도 회전 입력도 문제 없다. 옆에 회색 버튼은 좌측이 셀렉트(SELECT), 우측이 스타트(START) 버튼이며 게임 중 일시정지와 네오지오 미니 메뉴 화면을 불러올 때 사용한다.

오른쪽 버튼 4개는 붉은색이 A, 노란색이 B, 녹색이 C, 파란색이 D 버튼이다. 기본 구성물인 스티커를 붙여두었다면 쉽게 구분 가능하다. 버튼 별 기능은 게임마다 다른데 보통 공격이나 점프를 할 때 쓴다.

 

네오지오 미니 양 측면에는 외부 게임 패드를 연결하는 전용 포트가 있다. 1P 쪽에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기본 컨트롤러는 2P, 반대쪽에 연결하면 1P가 된다. 물론 게임 패드를 2개 연결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는 경우 기본 컨트롤러는 사용불가이다.

 

별매품인 네오지오 미니 게임 패드는 SNK의 가정용 게임기인 '네오지오 CD'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연결하면 바로 인식하며 기능은 기본 컨트롤러와 동일하다. 큰 게임 패드로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적합하다.

 

과거 오락실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오지오 미니 공식 유통사인 조이트론의 'EX 레볼루션(REVOLUTION)' 시리즈가 공식 지원하며 USB-A 커넥터를 USB-C로 바꿔주는 OTG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필요한데 조이트론 자료실에서 제공하는 펌웨어를 PC에 다운로드하고 실행한 상태에서 EX 레볼루션에 있는 HOME 버튼을 누른 채 PC에 연결한다. 그 상태로 펌웨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Update) 버튼을 클릭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 되고 곧 완료창이 뜬다.

 

네오지오 게임 40개 탑재, 한국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네오지오 게임 40개 탑재(출처: 조이트론 홈페이지)

네오지오 미니를 켜면 SNK 40주년 로고가 보인 후 게임 선택 화면이 나타난다.

화면 상단에는 '도움말', '설정', '판권 정보' 항목이 있고 중앙에는 탑재 된 게임 40개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이미지 밑에 장르가 적혀 있어서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으며 KOF 시리즈로 유명한 SNK답게 격투 게임이 가장 많다.

 

'설정'에서는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여 한글로 각종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소트'는 게임을 보여주는 순서인데 '최근 플레이순'으로 바꿔서 자주 하는 게임을 먼저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도움말'에서는 네오지오 미니 포털 사이트와 SNK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로 연결해주는 QR 코드를 확인 가능하다. 궁금한 내용이나 새로운 정보를 찾을 때 유용하다.

 

직접 네오지오 미니로 게임을 실행해보았다. 본체 하나만 사용해서 휴대용 게임기처럼 즐기거나 게임 패드와 조이스틱, 모니터를 연결해 1990년대 오락실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신나게 게임하는 것 모두 문제 없다.

 

게임 도중에는 게이머가 원하는 시점에서 그 순간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조 네오지오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편의 기능이다. 한참 진행해서 중요한 부분까지 갔는데 게임을 종료해야 하거나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고전할 때 마음 놓고 재도전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게임마다 4개까지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시에는 '화면' 옵션이 추가 된다. 화면 비율과 언더스캔/오버스캔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와이드 모니터에서 네오지오 게임을 본래 화면 비율로 즐기거나 게임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 해결할 수 있다. 

 

과거 속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레트로 게임기

닌텐도의 NES 클래식 미니 에디션이 성공하면서 게이머들의 추억 속에만 남아있던 레트로 게임기가 차차 부활하고 있다.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라면 온라인으로 PC나 최신 게임기용으로 이식 된 버전을 구매해서 할 수도 있지만 왠지 그때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데 부활한 레트로 게임기는 그 기분까지 떠올리게 해줘서 당시 직접 게임을 즐겼던 이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SNK가 선보인 네오지오 미니는 그런 추세에 잘 부응한 제품이며 특히 작은 크기에 게임 화면과 스피커, 컨트롤러까지 통합해 휴대성까지 제공하므로 차별화까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활한 레트로 게임기 중 처음으로 국내에 공식 출시 되어서 제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유통사인 조이트론에 문의하여 해결 가능하므로 그 점도 만족스럽다.

1990년대 오락실을 그리워하는 게이머들에게 네오지오 미니는 후회하지 않을 애장품이 될 것이다.

  태그(Tag)  : 조이트론, 게임기기, 콘솔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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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스캐빈저님에게 문의하기 scavenger@bodnara.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보드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더 빨리 보드나라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큰 후회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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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f15cc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0-08 14: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레어템 이긴 하지만 가격대를 보면
그냥... 미니PC 에 롬 넣어서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신의 myloveu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0-08 22: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보조베터리 꼽고 할수도 있더군요.
=_=? / 18-10-10 14: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회사나 저회사나 죄다 추억팔이군요.......
ㅇㅇ / 18-10-11 8:0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국내버전은 잘 모르겠는데 일본거 네오지오, 네오지오 미니 비교 영상보니까 프레임 드랍 및 이에 따른 지연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게 좀 아쉽죠. 그밖에 색상 문제 사운드 문제 등등... 미니는 그냥 밖에서 간단하게 즐길때하고 게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는 에뮬이나 실제 하드 쓰는게 좋아보여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0-15 11: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40주년 기념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실제 게임용으로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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