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엑스박스에서도 물리 게임 디스크 지원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 파운드리의 존 린네만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엑스박스의 디스크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디스크 드라이브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물리 패키지 게임 판매량보다 기존 엑스박스 게임과의 호환성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엑스박스에서도 사용자가 보유한 엑스박스 게임을 최대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스크 기반 게임까지 지원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차세대 엑스박스에 디스크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엑스박스 사업과 하드웨어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기존 계획이 변경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부적으로는 차세대 엑스박스에 내장형 드라이브를 넣는 방식뿐 아니라 별도의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기본 모델을 판매하고 필요한 사용자가 추가 장치를 구매하는 형태라면 제조 비용을 낮추면서 물리 게임 지원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별도로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X|S 게임 디스크를 디지털 라이선스로 전환하는 기능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가 물리 디스크를 인증하면 해당 게임을 디지털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차세대 엑스박스가 디스크 드라이브 없이 출시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디스크를 디지털 라이선스로 전환하는 기능은 중고 판매와 대여, 계정 귀속 방식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오리지널 엑스박스와 엑스박스 360 디스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돼 기존 게임 전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게임 시장이 디지털 판매 중심으로 바뀌고 있지만 물리 디스크는 게임 소유와 중고 거래, 장기 보존 측면에서 여전히 의미가 있다. 특히 엑스박스는 이전 세대 게임을 차세대 기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하위 호환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워 온 만큼 디스크 지원 중단은 기존 이용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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