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8-12-03 12:00
[리뷰]

달릴 때 필요한 무선 스포츠 이어폰
제이버드 TARAH/X4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서 3.5mm 오디오 잭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무선 이어폰/헤드셋이 채우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라이트닝 또는 USB-C 포트 쪽으로 번들 이어폰 연결을 지원하지만 변환 젠더를 사용하거나 가격이 비싼 디지털 방식 유선 이어폰/헤드폰을 구입해야 하고 그것도 충전 중일 때는 쓰기 힘들다.

하지만 일찍부터 케이블의 불편함 또는 핸즈프리 필요성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을 사용해온 사람들은 시장 변화에 따른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 출시가 반가울 것이다.

로지텍(Logitech)은 일찍부터 스포츠 이어폰 영역을 창출하기 위해 제이버드(Jaybird) 브랜드로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는데, 달리기 매니아(Heavy Runner)와 아웃도어 운동 선수를 타겟으로 출발했지만 근래에 출시된 타라(TARAH)와 X4는 가볍게 운동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착용감 위주로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스포츠 이어폰 미니멀리즘, 타라(TARAH)

제이버드 타라(Jaybird TARAH)는 단거리 러닝시 필수적인 무선 이어폰을 찾는 러너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가성비 좋은 무선 이어폰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출시 가격은 11만 9천원이다.

 

두 이어폰이 연결되고 리모트 기능이 포함되어 넥밴드 스타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케이블 길이가 짧은데다 착용자에게 맞게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스피드 신치(SPEED CINCH) 코드 클립이 적용됐다. 이어폰을 연결한 케이블도 스피드 신치 길이 조절 및 줄 꼬임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일명 칼국수 줄을 사용한다.

 

타라의 이어버드에 장착된 이어젤은 달리면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 이어(In Ear) 방식의 '이어 팁'과 귀에 고정하는 '이어 핀'이 일체형으로 만들어졌으며,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이전보다 훨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

 

 

좌우 이어버드는 6mm 드라이버 유닛으로 최대 10mW RMS 출력이 가능하고 뒷쪽으로 고정 핀이 튀어나와 실리콘 이어젤이 빠지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도록 설계됐다.

땀에 강한 소재 및 IPX7 등급 방수 기능 지원으로 달리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우천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IPX7 방수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다는 뜻이지 강력한 수압을 견딘다는 뜻은 아니므로 샤워나 수영 등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케이블에 달려있는 리모트 부분은 3개의 버튼과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이어폰 전원 및 페어링, 볼륨 조절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 전화 통화 등 블루투스 음악/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제이버드 타라는 블루투스 v5.0 버전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및 HFP, HSP, A2DP를 지원하는 모든 블루투스 장치와 16-bit 스테레오 블루투스 SBC 코덱으로 연결된다.

 

리모트 뒷쪽에는 2핀 방식의 전용 USB 충전기 연결 단자가 달려있고 충전기와 단단히 고정할 수 있게 양쪽 측면에 고정 홈이 파여 있다.

제이버드 타라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6시간이며 충전 시간은 2시간이다. 하지만 빠르게 충전해서 쓸 수 있도록 1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그 밖에 사용자 귀에 맞게 착용 가능하도록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젤이 들어갔으며 상의에 고정하기 위한 셔츠 클립도 제공된다. 다국어 빠른 설치 가이드가 포함되며 자세한 사용자 설명서는 제이버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

 

배터리 시간 늘고 착용감 개선한 X4

제이버드 X4는 러닝부터 산악자전거, 등반, 스키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 가능한 올라운드 무선 스포츠 이어폰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X3 모델과 비교해 고속 충전 속도를 향상시켰다. 가격은 15만 9천원이다.

 

제이버드 X4의 기본적인 스타일은 하위 모델 타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포츠 활동과 배터리 시간, 블루투스 리모트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디자인에 IPX7 등급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케이블 길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 할 수 있는 스피드 신치도 들어갔다.

 

이어버드에 내장된 드라이버 유닛도 타라와 같은 6mm 사이즈에 최대 출력과 임피던스, 총 왜곡률, 스피커 감도 같은 오디오 스펙도 동일하다. 역시 귀에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실리콘 재질의 이어 핀과 이어 팁을 사용한다.

 

제이버드 X4가 타라와 다른 점은 이어버드에 장착하는 이어 팁과 이어 핀을 분리형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이어 핀이 돌아가기 때문에 기본적인 언더 이어 착용법 외에 빠른 달리기를 할 때 최상의 피팅이 가능한 오버 이어 방식으로도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이어 팁과 이어 핀이 분리되면서 착용감이 좋은 실리콘 재질 이어 팁 외에 외부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컴플라이 폼 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대신 이어 핀 사이즈는 3가지가 제공되는데, 실리콘 이어 팁과 컴플라이 폼 팁은 2가지 크기만 들어간다.

 

리모트 디자인은 다르지만 기능 지원은 동일하다. 3개의 버튼을 짧게 또는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전원, 페어링, 음악 재생, 전화 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타라와 마찬가지로 16-bit 스테레오 블루투스 SBC 코덱으로 연결된다.

리모트 후면 충전 커넥터가 타라와 달리 4핀으로 되어 있으나 일반 충전 및 고속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 그러나 X4 배터리 시간이 타라보다 2시간 더 길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전 커넥터에 핀이 추가되면서 충전 속도가 더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전용 USB 충전기와 함께 X4에는 휴대용 파우치가 기본 패키지로 포함되어 운동 전후로 이어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기존 X3와 동일한 최대 8시간이지만, 고속 충전 기능의 경우 X3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쓸 수 있다.

 

그 밖에 다국어 빠른 시작 가이드가 포함되며 자세한 사용자 매뉴얼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한글로 볼 수 있다.  

 

페어링부터 음악 재생까지 앱으로 다 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설정에서 직접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해 연결해줘야 한다. 제이버드 무선 스포츠 이어폰은 안드로이드폰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이버드 마이사운드(Jaybird MySound)'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블루투스 페어링부터 장치 설정, 운동시 음악 감상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처음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가장 먼저 이어폰 설정 화면이 뜨는데, 제이버드에서 출시한 기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리스트 가운데 사용자가 구입한 제품을 선택한다. 그 다음 이어폰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를 실행하고 앱에서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완료된다.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 설정도 스마트폰에서 할 필요 없이 마이사운드 앱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제이버드 X4처럼 오버이어 또는 언더이어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은 설정에서 어떻게 착용하는지 보여주며 나중에 메뉴에서 단계별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내 이어폰 찾기 기능을 켜면 이어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마지막에 이어폰과 연결되었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한다.

 

 

 

마이사운드 앱에서 제이버드가 강조하는 기능이 바로 커스텀 EQ 적용이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오디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프리셋과 사용자 EQ 설정 뿐만 아니라 커스텀 EQ 설정을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제이버드 무선 이어폰을 쓰는 유명 운동선수나 아티스트가 만든 커스텀 EQ를 똑같이 쓰거나 커뮤니티에서 최신 트렌드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은 EQ 설정을 가져올 수 있다.

 

 

달리기 중에 음악을 드는 것도 마이사운드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 하면 프리셋 설정 및 백업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뮤직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Spotify)'와 연결해 제이버드 커뮤니티 내에서 재생 목록을 공유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스포티파이 외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연동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어폰 설정 메뉴는 내 이어폰 찾기와 연결시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옵션 외에 제품별로 지원되는 항목에 약간 차이를 보인다. 타라는 '음성 안내'와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끄는 '전원 끄기' 항목이 들어가고 X4는 좌우 오디오 채널을 바꿔주는 '오디오 전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어 사용자 설명서와 고객 지원, 다른 제이버드 이어폰 구매 안내까지 모두 마이사운드 앱에서 제공된다.

 

운동에 특화된 블루투스 무선 스포츠 이어폰

제이버드 타라 및 X4는 무선 스포츠 이어폰답게 달릴 때 편안한 착용감으로 운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장시간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양쪽 이어버드 유닛으로만 구성된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시간도 짧고 귀에서 잘 빠지지 않게 고정하는 이어 핀 재질이 단단해서 장시간 착용시 귀가 아플 수 있다. 넥밴드 스타일 제품은 배터리 시간은 더 길지 몰라도 달리거나 운동할 때 목에 걸린 본체 부분이 걸리적 거린다.  

 

실리콘 이어젤은 귀에 부드럽게 들어가면서도 쉽게 빠지지 않고 두 이어폰을 연결한 케이블도 스피드 신치를 통해 달릴 때 방해되지 않도록 적절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블루루스 리모트 부분이 걸리적 거린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선 이어폰 터치 센서를 달리면서 정확히 조작하는 것보다 리모트 버튼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다만 필자의 경우 블루투스 기기라도 넥밴드나 리모트 방식으로 케이블이 연결된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셔츠나 외투에 케이블이 스칠 때 나는 마찰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제이버드 무선 스포츠 이어폰 역시 케이블이 들어가므로 러닝복을 입고 뛸 때는 느낄 수 없지만 평상복을 입은 일상 생활 중에는 때때로 이런 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다.

제이버드 무선 스포츠 이어폰 기능은 좋지만 케이블 마찰음이 거슬리는 예민한 사람이라면 애플 에어팟처럼 완전 무선 스포츠 이어폰으로 출시된 제이버드 런(RUN) 모델을 권장한다.

 

  태그(Tag)  : 제이버드, 이어폰/헤드셋/마이크/ 헤드폰, 블루투스, 로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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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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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2-10 10: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근데 걷거나 뛰면서 귀에 이어폰 착용은 사고 위험이 크니 안하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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