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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3-05 13:00
[테크닉]

마지막까지 미루기 쉬운 CPU 업그레이드
지금 업그레이드할 때 필요한 것은?

설 연휴도 끝나고 대보름도 지났다. 이제 졸업 및 입학과 사회 진출처럼 새출발을 준비할 시기로, 이때가 되면 한 번쯤 PC 업그레이드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PC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것도 좋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찮기에 보통은 사용 중에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HDD나 SSD를, 최신 게임이 느리면 VGA를 바꾸게 된다.

그리고, 의외로 오래 쓰는 것이 있으니 바로 CPU다.

 

구매시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샀을테니 어지간해서는 동 세대 제품 중에서 업그레이드 효용이 크지 않을테고, 그렇다고 다음 세대 이상의 모델로의 업그레이드하기에는 PC의 완전 분해/ 조립이 필요한 메인보드 교체가 거의 필수다.

단순히 PC 재조립이라는 물리적 노동에 그치지 않고, 높은 확률로 OS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재설치, 업데이트, 설정 복구 등 대공사가 유발되기에 CPU 업그레이드는 차일 피일 미루고 미루다 마지못해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불행히도 기자 역시 그러한 PC 사용자 중 한 명인데, 그래픽 카드나 HDD/ SSD, 키보드와 마우스처럼 규격이 바뀌어도 하위 호환성을 보장해 특별한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여타 컴포넌트 업그레이드와 달리, 오래된 시스템일수록 CPU 업그레이드는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처음 PC를 구매할 때와 비교해 CPU 뿐 아니라 많은 주변 기기들에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PC 플랫폼의 대표격인 인텔의 최신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목표로, 기자처럼 한계까지 PC를 사용해온 사용자를 위해 구형 인텔 플랫폼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 할 때 알아둘 점을 정리했다.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DDR4 메모리 사용, 최대 8코어의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구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우선 최신 플랫폼과의 차이를 알아두어야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으니, 우선 인텔의 최신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메인스트림 CPU 최초의 8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하며, CPU 코어가 7세대까지의 쿼드 코어 대비 100%, 8세대의 헥사 코어 대비 33% 더 많아진 만큼 시네벤치나 동영상 인코딩 처럼 멀티 스레드 활용도가 높은 어플리케이션이나 다코어 활용도가 높아지는 최신 게임들에서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7세대까지의 4코어 8스레드 구조와 달리, 8세대에서는 6코어 12스레드, 9세대에서는 8코어 16스레드로 최대 CPU 구조가 바뀌면서, 8세대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6/ 7세대의 LGA 1151와 다른 LGA 1151 v2 소켓이 사용된다.

이를 위해 8 세대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0/ 200 시리즈 대신 300 시리즈 칩셋(Z390/ Z370/ H370/ B365/ B360/ H310)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칩셋은 기능상 7세대 카비레이크 대응을 위해 등장한 200 시리즈 칩셋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인텔 무선-AC와 USB 3.1 Gen1(구 USB 3.0) 보다 대역폭이 두 배로 확대된 USB 3.1 Gen2(구 USB 3.1) 공식 지원, PCIe RAID 지원 등 소소한 개선이 이뤄졌다.

 

한편, CPU 코어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단일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개선 뿐 아니라 동작 속도를 이전 세대 수준으로 유지 혹은 강화하였기에 전통적인 인텔 CPU가 강세를 보이는 게임 플레이에서도 성능 향상이 있다.

강화된 코어와 클럭에 힘입어 스트리밍, 인코딩 같은 다중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태스킹 효율도 크게 늘어난 것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이며, 메모리는 DDR3보다 훨씬 빨라진 최신 규격의 DDR4를 지원한다.

 

9세대로의 업그레이드, 경우에 따라 메인보드와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필요

그렇다면, 인텔의 9세대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구형 시스템 사용자는 어떤 부분을 감안해서 업그레이드 해야 할까?

 

8세대를 제외한 구세대 PC 업그레이드는 모두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다

우선, 앞서 이야기했듯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는 공식적으로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3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함께 쓰인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바이오스만 업데이트해 간단하게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지만, 200 시리즈 칩셋과 함께 등장한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이전 세대 시스템 사용자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300 시리즈 칩셋이 쓰인 메인보드로 교체해야 한다.

 

오랫만에 PC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필요할 수 있다

CPU와 메인보드의 궁합을 맞춰야 하는 것처럼 CPU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도 차이가 있다. 때문에 현재 쓰고 있는 PC에 따라 메모리까지 교체해야할 수 있다. 다행히 6세대부터 8세대 CPU는 9세대와 같이 DDR4 메모리를 사용하는 만큼, 이들 제품 사용자라면 메모리 구매 비용은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는 DDR4 메모리와 DDR3 메모리 전환기에 등장하면서 일부 제품은 메모리 업그레이드 비용 절감을 노린 사용자를 겨냥해 DDR4 대신 DDR3(L) 메모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되기도 했다.

때문에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자신의 시스템이 DDR3(L)와 DDR4 중 어떤 메모리가 쓰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7세대부터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절대 다수의 메인보드가 DDR4 메모리만을 지원하므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최소한 기자는 인텔 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중 DDR3(L) 메모리 지원 모델을 보지 못했다.

 

일부 6세대 포함, 5 세대 이하의 인텔 코어 프로세서 사용시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요구된다

9세대와 같은 DDR4 메모리를 사용중인 6세대부터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를 제외하면, 5세대 브로드웰 이하의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에서는 DDR3 메모리가 쓰이고 있다.

DDR3는 2009년 등장한 린필드와 불룸필드, 클락데일 등, 사용자들 사이에 1세대 코어 프로세서라 불리는 레거시 코어 프로세서부터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대에 일부 사용되어 왔는데,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르 업그레이드 할때는 호환되지 않기에 메모리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코어 2 시리즈의 DDR2 메모리에서 5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의 DDR3로, 이후 DDR4로 메모리가 변화한 것은, CPU의 코어와 클럭이 강화되면서 같은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시스템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대역 메모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전 자신의 PC 사양 확인은?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PC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다면 위와 같이 자신의 사용자에 업그레이드에 앞서 자신이 어떤 PC를 쓰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메인보드, 메모리는 CPU의 특성에 따라 사용 가능한 조합이 정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중인 CPU만 확인하면 대부분 메모리와 메인보드 중 어떤 것을 업그레이드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직접 PC를 조립해 쓰는 DIY 사용자라면 자신의 사양을 미리 파악하고 있겠지만, 가격만 보고 브랜드 PC를 샀거나 부모님이 선물해 주셨다면 사양에 대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는 윈도우 제어판의 시스템, 혹은 윈도우 10의 설정 -> 시스템에서 어떤 CPU가 쓰였느지 확인할 수 있다.

단지, 여기서는 메모리 종류와 메인보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DDR3(L) 메모리와 조합된 6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 장착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처럼 일부 예외적인 경우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CPU-Z나 AIDA64, Sisoftware Sandra와 같은 별도 유틸리티가 필요하다.

 

이들 유틸리티를 활용하면 시스템에 쓰인 CPU와 메모리, 메인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예외적인 경우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인텔 플랫폼 사용자라면 드라이버 업데이트 유틸리티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시스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위에 언급한 유틸리티 중 가장 가벼운 유틸리티인 CPU-Z의 경우 CPU 탭에서 '코드 네임(Code Name)', 메인보드 탭에서 사우스브릿지(Southbridge), 메모리 탭에서 형식(Type)을 통해 몇 세대 CPU와 메인보드 칩셋, 메모리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차트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세대별 모델명과 소켓, 지원되는 메모리 규격 및 메인보드 칩셋을 정리한 것이다.

5세대까지의 메인보드 칩셋은 제품군의 특색을 나타내는 접미사(Z/ H/ B)와 67, 77 등 두 자리 숫자의 조합이 사용되며, 6세대 스카이레이크 부터는 동일한 접미사와 세 자리 숫자 조합의 칩셋이 쓰인다.

윈도우 시스템 정보나 유틸리티를 통해 확인한 정보를 위 차트와 비교하면, 인텔의 최신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로 업그레이드할 때 어떤 부분을 교체해야 할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그(Tag)  : 인텔, 9세대 코어(커피 레이크 리프레&, CPU,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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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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