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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4-02 12:00
[테크닉]

일상을 영화처럼? 영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팁
LOG 촬영과 LUT을 알아보자


(LG의 스마트폰 'V30' 광고 중 일부분, 유튜브 캡쳐)

스마트폰 광고 속에 항상 등장하는 '000 제품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문구를 한 번쯤 본적이 있을 것이다.

매번 광고를 보며'와 나도 저 제품 사면 저렇게 영상 찍을 수 있는 거야?' 하고 혹해서 제품을 구매 한 뒤 직접 찍어보고는 전혀 다른 퀄리티의 영상을 보며 한숨을 쉰 적도 있을 것이다.

분명 같은 제품인데 광고 속 촬영 영상은 멋들어지고 영화 같은 느낌이 들지만 왜 내가 찍은 영상은 인터넷에 떠도는 그냥 흔하디흔한 영상이 될까?

이번 시간엔 전문 영상과 일반영상을 가로지르는 큰 획, 영상의 색감 LUT와 LOG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내 영상이 이쁘지 않은이유

대부분 일반적으로 SNS에 올리는 영상들은 흔히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별다른 후반 작업 없이 곧바로 올리는 게 대부분이다.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자신의 친구나 팔로워들에게 조금 더 빨리 공유하기 위해 원하는 순간 촬영하여 곧바로 업로드하게 된다.

이때 천혜의 자연환경과 드라마틱한 날씨 등의 특별한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 이상 정말 인터넷에서 흔하게 보이는 그런 영상이 된다.

그에 반해 전문적으로 촬영된 영상, 가령 영화나 CF 등 단순 공유의 목적을 넘어선 창작예술의 분야에 가까운 영상들은 그 장비가 스마트폰일지라도 세세한 색 보정 작업을 통해 창작자의 연출과 의도를 담아낸다.

여기서 바로 영상의 분위기와 퀄리티가 좌우되는 것이다.

 

LUT가 무엇인가? 1DLUT와 3DLUT

포토샵으로 사진의 밝기와 색을 보정하듯 영상도 마찬가지로 밝기와 색 보정이 필요하다.

너무 어둡다면 적당히 밝게 보정할 수도 있고 너무 밝다면 적당히 어둡게 보정할 수도 있다. 붉은색이 너무 눈에 띈다면 줄일 수도 있고 녹색이 부족하다면 더 추가할 수도 있듯 말이다.

이런 일련의 색 보정 과정을 수학적 계산법을 통해 정교하게 보정하는 방법이 'LUT, Look Up Table' 이다.

수학적 방법을 사용한다. 언급했는데, 간단하다. 그 방식이 평면적 1차원 그래프를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조금은 복잡한 3차원의 그래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포토샵의 'Curves'설정화면)

1D LUT, 말 그대로 1차원 LUT는 보정하고자 하는 값에 1:1로 대응하는 그래프이며 우린 이를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Curve' 플러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1차원적 좌표를 여기저기 뒤틀어서 색 정보에 변경을 주는 것이라 보면 된다.

 

3D LUT는 Red, Green, Blue 로 이루어진 3축의 입체 좌표계를 만들어 이용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색을 이 3D LUT 안의 특정 좌표에 위치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생성된 하나의 입체 큐브를 쉽게 말해 '색 공간' 이라 볼 수 있겠다.

이 큐브 또한 마찬가지로 뒤틀거나 뒤집거나 하는 등의 변경을 주어서 색을 보정, 혹은 변경이 가능하며, 1DLUT와 다르게 휘도, 채도, 색상등을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다.

아-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프리미어에 있는 기본 색 보정 프리셋, 혹은 인스타, 트위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릴 때 각각의 이름이 붙은 여러 분위기의 색 보정 모두 LUT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LOG는 무엇인가


(소니의 a6400으로 촬영한 S-Log영상 캡쳐)

LOG, 쉽게 말해 색 보정이 잘 먹도록 카메라 자체에서 처리하는 1D LUT의 개념과 비슷하다. 특히 감마 영역에 1:1로 대응하는 1D LUT의 일종으로 각 카메라의 센서의 특징이 반영된 특수한 값이 입력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다만 해당 과정이 완성된 이미지가 아닌 카메라의 센서에서 처리되어 나오는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에서 진행되어 보다 정교하고 높은 퀄리티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약 2stop(2단계 노출값) 가량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할 수 있어, 일반 촬영 시 흰색으로 날아가는 부분, 혹은 검은색으로 날아가는 부분을 후반 작업등을 통해 어느 정도 살려낼 수 있으며, 또한 작업자가 의도하는 대로의 색감을 내기에도 좋다.

이 LOG는 각 카메라 제조사마다 다른 이름을 가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제조사의 제일 첫 번째 알파벳을 따와서 이름을 만든다. 가령 소니라면 S-Log, 캐논이면 C-Log, 니콘은 N-Log 이런 식이다.

모든 카메라가 LOG 촬영을 지원하지 않지만 최근 들어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나오는 추세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알파 시리즈 중에서 A7시리즈 및 A9, A6300시리즈 이상의 제품에서 영상 촬영 시 LOG를 지원하며, 캐논의 경우 EOS-R부터, 니콘의 경우 Z6부터 기본적인 LOG 촬영을 지원한다.

 

LOG촬영을 사용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의 경우 기본탑재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전문적인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애플의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Xs 시리즈도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LOG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은 제조사가 따로 마련한 전문가 모드 내에 LOG 촬영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며(ex,LG전자의 V30) 이는 해당 제품 스펙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LOG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은 방법이 없는 걸까? 그건 아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양쪽에서 사용 가능한 촬영 애플리케이션인 'FilMiC Pro' 애플리케이션은 전문적인 수동 촬영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추가 구매 가능한 기능으로 LOG 촬영을 지원한다. 따라서 LOG 기능이 없는 스마트 폰도 얼마든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은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전문가 기능 및 LOG 촬영이 있다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아니라면 필자가 추천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A6300 이상, A7S2이상의 제품들에서 LOG 촬영을 지원하며 이는 카메라의 '픽쳐 프로파일' 기능에 숨겨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픽쳐 프로파일 7번, 최신기종의 경우 7번~9번의 경우가 S-LOG 기능이다.

해당 픽쳐 프로파일(PP)을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하면 LOG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픽쳐 프로파일(PP)을 적용하면 a6400의 경우 최저 ISO가 500, 나머지 제품들은 ISO 800으로 제한되니 이 점을 촬영 시 염두에 둬야 한다.

캐논의 경우 EOS-R 제품에서부터 기본 탑재되어 사용이 가능했으며 픽쳐 프로파일에서 캐논 로그 선택 후, '캐논 로그 설정' 옵션에서 8bit로 선택하면 카메라에 설치된 메모리에 레코딩 가능하며 10bit로 설정할 경우 외부 레코더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이전의 DSLR 제품의 경우 따로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고 캐논 프로파일 픽쳐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비용은 2017년 7월 EOS 5D Mk IV 제품 기준 10만원이다.

니콘의 경우 기존 LOG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조금 한정적인데 DSLR의 경우 D850, 미러리스의 경우 Z6, Z7 모델이 그에 해당한다. 캐논과 비슷한 방법으로 픽쳐스타일을 통해 설정이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8bit의 경우 카메라에 설치된 메모리에 촬영이 가능하며 10bit의 경우 외부 레코더를 필요로 한다.

 

LOG + LUT = 전문가 퀄리티의 영상?

아무리 밑그림을 잘 그려도 채색이 엉망이면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밑그림이 엉망이면 채색을 시작조차 못 하는 것처럼 해당 기능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영상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LOG 촬영 또한 어느 정도 영상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있어선 훌륭한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기초적인 촬영 지식 없이 무작정 LOG 촬영을 하게 되면 그냥 노이즈만 잔뜩 낀 색이 죽은 영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수많은 LUT 프리셋들을 무작정 사용한다고 해서 내 영상이 무조건 분위기가 있는 영상이 되진 않는다. 해당 LUT들은 각각에 맞는 촬영환경에서 개발되어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LOG 와 LUT를 무조건 맹신하지 않을 것, 하지만 영상에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영상의 퀄리티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다.

  태그(Tag)  : 디지탈카메라,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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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혁 기자 / 필명 50 BMG / 50 BMG님에게 문의하기 axis9958@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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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4-02 21:5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진의 경우 색보정 정도는 무료 어플로 충분히 해결되는데 영상은 아닌가보네요. 찾아보면 비슷한 효과를 내는 무료 어플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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