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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3-29 13:00
[테크닉]

초고속 NVMe M.2 SSD
마이그레이션으로 업그레이드도 쾌속하게

2019년도 벌써 3개월차에 접어들었다. 기업들은 한창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는 시기여서 새학기에 PC로 이것저것 정보를 찾고 과제물을 해결하는 학생들은 PC 업그레이드나 신제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이다.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라면 보통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을 살펴볼 텐데 그로 인해 스토리지 제품인 SSD는 우선순위가 밀리고 만다. 몇 년 전부터는 기존 SATA SSD보다 성능이 몇 배 더 우수한 NVMe M.2 SSD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가뜩이나 지갑이 얇은 학생이라면 메인보드에 M.2 소켓이 있어도 업그레이드에 소극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부터 메모리 제조사들의 낸드플래시 공급이 증가하고 QLC (Quad Level Cell, 쿼드 레벨 셀) 기술로 용량 증대도 용이해지면서 SSD 가격은 차츰 안정화되었는데 그 결과 현재는 용량 1TB인 NVMe M.2 SSD도 10만 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재설치와 데이터 백업 등 번거로움이 남는데 이는 기존 스토리지 데이터를 사용하던 상태 그대로 다른 스토리지에 이전하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요 SSD 제조사들은 대부분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무상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아담하고 간편한 NVMe M.2 SSD

NVMe M.2 SSD는 SATA SSD와 외형부터 다르다. 노트북용 메모리와 유사하게 얇고 아담한 크기인데 낸드플래시 기반이므로 용량은 훨씬 크다. 현재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으로 1TB에 달하는 대용량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2 SSD 수요가 늘어나면서 근래에는 고급형 뿐 아니라 보급형 메인보드까지 M.2 소켓이 기본 제공된다. SSD 길이에 따라 2280 / 2260 / 2242 규격으로 나뉘는데 그에 맞춰서 각각 나사 구멍이 있다.

 

위 사진처럼 NVMe M.2 SSD를 소켓에 장착하고 나사를 조이면 설치 완료이다. 따라서 케이스에 장착해야 하는 SATA SSD보다 훨씬 간단하고 부피도 작아서 미니 PC처럼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쉽게 사용하는 SSD 제조사의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

NVMe M.2 SSD를 보조 드라이브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존 SSD 데이터를 이전해야 하는데 앞서 언급한 마이그레이션으로 해결 가능하다.

 

SSD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된다. 마이크론(Micron)과 WD (Western Digital, 웨스턴디지털), 에이데이타(ADATA)의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Acronis True Image)', 씨게이트의 '디스크위자드(DiscWizard)', 삼성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Data Migration)'이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존 SSD 데이터를 새로운 SSD에 통채로 옮긴다는 개념은 동일하며 사용 방법도 대동소이하다. 다만 각 소프트웨어는 호환되는 SSD가 시스템에 연결되어야만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아예 실행되지 않기도 한다. 여러 제조사가 제공하는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여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한 기업과 사용자가 구매한 SSD의 기업이 다르면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SSD 마이그레이션 진행 방법을 알아보기 위하여 마이크론의 M.2 NVMe SSD 'Crucial P1 1000GB (이하 크루셜 P1)'와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를 사용해서 실제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해보겠다.

 

마이크론 크루셜 홈페이지에서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실행하면 기본 화면이 나타난다. '디스크 복제'를 클릭하면 '디스크 복제 마법사' 창이 뜨는데 '자동(권장)'을 선택한 상태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윈도우10 엔터프라이즈 64bit (1809 버전)가 설치된 기존 SSD (인텔 SSD 510 120GB)를 '원본 디스크'로 설정하고 이어서 크루셜 P1을 '대상 디스크'로 설정하였다. 참고로 대상 디스크로 지정한 SSD는 굳이 디스크 초기화나 포맷을 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가 바로 인식한다. '진행' 버튼을 클릭하면 '디스크 복제', 즉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시작한다.

마이그레이션 작업 시간은 SSD 용량에 따라 다르며 작업을 완료하면 기존 SSD는 PC에서 분리해야 한다. 운영체제 상에서 기존 SSD의 드라이브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맷하고 새로운 드라이브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을 종료하고 기존 SSD를 분리한 상태에서 PC를 켜면 마이그레이션 이전과 동일하게 부팅 과정이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스토리지 상태는 크게 달라졌다. 비교해보면 남은 용량은 18.5GB에서 837GB로 대폭 증가하였고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유틸리티로 스토리지 측정한 성능도 크루셜 P1 쪽이 월등하게 앞선다.

운영체제와 각종 프로그램 설치 및 업데이트를 모두 생략하고 대용량과 빠른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마이그레이션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SSD 업그레이드 도전

SSD는 HDD에 비하면 역사가 훨씬 짧은 스토리지 제품이지만 발전 속도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다. 기존 인터페이스 대역폭이 한계에 달하면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고안되고 신제품이 출시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불과 몇 년 전 출시된 제품과 현재 제품 사이에도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다.

당연히 업그레이드로 인한 체감 효과도 큰데 과거에는 운영체제 설치와 데이터 백업이라는 제약이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그러나 근래에는 마이그레이션으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므로 괜한 고민 없이 어떤 제품을 구매해서 활용할 것인지만 생각하면 된다.

고급형 스토리지로 여겨지던 NVMe M.2 SSD는 용량 증대와 가격 안정화로 인해 올해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므로 구형 SSD 때문에 PC 활용 만족도가 시원찮은 사람이라면 막연한 불안감은 떨쳐버리고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태그(Tag)  : 마이크론, 크루셜, M2,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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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스캐빈저님에게 문의하기 scavenger@bodnara.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보드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더 빨리 보드나라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큰 후회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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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다크묵향 / 19-04-02 3:3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타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내부도 깔끔하고 성능도 좋고 요즘 신제품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기존에 나온 제품들도 포함해서 가격 조금씩 안정화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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