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환경과 사용 목적에 따라 파워를 대하는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오버클럭이나 고사양 게임, 시스템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을 하는 경우 조금의 전압 이상도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입증된 고출력 장기간 AS 보증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반대로 저전력 PC 구성도 늘면서 웹서핑이나 고스톱 게임을 즐기는 용도라면 저가형 케이스에 번들로 들어가는 파워를 쓰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 PC 사용자들은 이처럼 극과 극의 상황보다 적절한 가격대에 출력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을 원할텐데, 제이씨현시스템에서 출시한 툰드라(TUNDRA) 파워 서플라이 시리즈가 가성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툰드라 700W 85+ 파워는 정격 700W 출력 및 풀로드시 최대 85% 고효율, 액티브 PFC 회로를 특징으로 하는 모델이다. 일반
쿨링 팬보다 수명이 긴 120mm 유체 베어링 쿨링 팬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벌집 모양의 통풍구로 파워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조용하게
식혀준다.
툰드라 700W 85+ 파워는 기본적으로 P650B와 동일한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80 PLUS 브론즈 인증을 위해 다운사이징으로
650W 파워로 출시했던 P650B와 달리 80 PLUS 인증 없이 정격 700W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100-240V 프리볼트 입력을 지원하고 출력 전압은 PC 주요 부품에 사용된 +12V 싱글레일 기준 최대 648W로 92% 이상의
가용량을 제공한다. 인텔 ATX 12V v2.31 지원 및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C6/C7 절전 기능(C-STATES)을 지원한다. PC 전원이
꺼졌을 때 대기전력은 0.5W 미만으로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고급형 파워 제품은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도록 모듈러 방식을 사용하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툰드라 700W 85+는 모든 파워 케이블이
달려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대신 케이블 정리와 보호에 도움을 주는 슬리빙 처리가 모든 케이블에 적용됐다.
과거 시스템 기준에서 700W 파워는 고사양 PC에 들어갈 수준의 용량이었고 파워 케이블도 주렁주렁 달렸는데, CPU와 그래픽 카드가 소비
전력이 크게 늘고 오버클럭이 간편화된 요즘은 700W도 일반 파워로 봐야할 정도다.
툰드라 700W 85+ 케이블도 20+4핀 ATX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와 4+4핀 CPU 전원 커넥터, 6+2핀 그래픽 카드 전원 커넥터
2개, 그리고 6개의 SATA 커넥터와 FDD/HDD 커넥터 등 시스템에 꼭 필요한 필수 요소로만 구성됐다. 메인 커넥터에 신뢰성 있는 TUV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툰드라 700W 85+ 내부를 살펴보면 85℃에서 동작해 긴 수명을 제공하는 Capxon 400V 300uF 고용량 캐패시터를 비롯해
액티브 PFC 회로, EMI 필터, DC to DC 컨트롤 보드, 스위칭 트랜스포머 등의 부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전력(OPP), 저전압(UVP), 단락보호(SCP), 과전압(OVP), 과전류(OCP)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5중 보호 회로
설계를 적용했다. KC 인증을 비롯한 각종 국제 인증 잘차를 통과했으며, EU의 환경 인증 기준 RoHS 인증을 받았다.
툰드라 700W 85+ 제품 구성으로는 파워 본체와 사용 설명서, 전원 코드, 케이스 고정 나사, 케이블 타이 2개가 제공된다.
제이씨현으로부터 무상 3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칼럼] 앞으로는 어떤 스타일의 PC가 흥할까,대세가 될 수 있는 차세대 PC규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