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는 애플 측에 지난해 12월 발생한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 총격 사건의 숨진 용의자 무함마드 시드 알샴라니의 아이폰 잠금해제에 지원해달라 요청하였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해군 항공기지 총격 사건은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생 용의자 무함마드 시드 알샴라니에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으로, 용의자는 사건 직후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 2대 중 한대를 권총으로 쏘아 파괴하였다.
FBI에서는 전문가를 동원해 기기를 성공적으로 수리하였으나 아이폰 보안 잠금 때문에 기기 내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여 수사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플 측은 잠금 해제를 요청한 FBI에게 회사 소유의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였으며 회사 내의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계속해 지원할 것이라는 답변을 남긴 채 잠금 해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서도 미법무부가 애플 측에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요청하였으나 애플 측은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거부하였고 당시 사건은 FBI가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성공해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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