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의 디스플레이 유리 재질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 Z 플립은 삼성전자가 작년에 출시한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디스플레이에 새롭게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 이하 UTG)'를 사용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존 갤럭시 폴드는 복합 폴리머 소재 디스플레이 위에 사용자가 뗄 수 없는 보호 필름을 부착했고 별도의 유리 재질 보호 층이 포함되지 않아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갤럭시 Z 플립은 이 문제를 UTG 사용으로 해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유튜브를 통해 각종 IT 기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JerryRigEverything 채널은 갤럭시 Z 플립이 경도 테스트에서 같은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2단계부터 흠집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3단계에서는 더 깊은 흠집이 생겼다며 UTG의 내구성과 재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갤럭시 Z 플립 UTG 내구성 문제가 불거지자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리를 사용했다고만 밝혔지 그것이 고릴라 글래스 같은 강화유리 내구성을 제공할 거라고 약속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UTG 탑재로 갤럭시 폴드 이상의 강화된 내구성을 기대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흠집과 파손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