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외모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추천 피드에 못생기거나 가난해 보이는 이용자 또는 장애인이 올린 동영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검열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탐사보도 온라인 매체 '더 인터셉트'가 입수한 문건을 인용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틱톡이 이용자 성향에 맞춰 영상을 추천하는 '포유(For You) 피드'에 못생기거나 가난해 보이거나, 마르거나 뚱뚱한 체형을 가진 이용자 등이 등장하는 영상을 검열해 왔다.
해당 문건을 입수한 매체에 따르면, 틱톡은 이용자가 앱 실행시 가장 먼저 노출되는 '포유 피드'에 위와 같은 사용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검열한 것은 매력도가 떨어지져 추천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틱톡 대변인은 취약 계층 이용자의 영상이 화제를 모을 경우 발생할 온라인상의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이들이 불필요한 관심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틱톡은 인터셉트에서 주장한 가이드라인이 더는 사용치 않거나 적용된 적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포유 피드의 구성 기준과 작동 방식은 베일에 덮여있다.
|
[뉴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다음 달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