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특허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일본 기업 샤프(Sharp)가 이번에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에 특허 침해 소송을 걸었다.
샤프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쿄에 위치한 테슬라의 일본 지사인 테슬라 모터스 재팬 합동 회사에 통신 장치를 탑재한 전기 자동차의 수입・판매 행위가 샤프가 보유한 여러 LTE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도쿄 지방 재판소에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샤프는 2020년 1월 31일, 2월 3일, 3월 19일에 총 3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지만 LTE 관련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허를 침해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LTE 연결이 사용되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됐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적 재산권은 중요한 경영 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며 통신 기술 분야에서 전세계 50여개국에 6,000건 이상의 통신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적 재산권이 침해된다고 판단했을 경우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향후 LTE 네트워크 기능이 들어간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로 특허 소송을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샤프는 테슬라를 포함해 이번 달에만 3건의 특허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특허 소송 사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월 9일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OPPO에게 LTE 특허 침해 소송을, 3월 11일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HOT 및 관련 업체에 액정 패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