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벤치마크보다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을 강조해온 인텔이, 최근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마케팅 자료의 벤치마크 자료가 일반에 노출되면서 커뮤티니에 이슈로 떠올랐다.

해당 자료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인텔 플랫폼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 일반 사용자(End User) 대상 자료가 아님을 명시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도 업체에서 제품을 어떤 식으로 포지셔닝하고 마케팅하는지 이해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 중 게임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노트북 플랫폼으로 인텔은 코어 i7-10750H와 지포스 RTX 2060이 사용된 MSI GL65, AMD는 라이젠 9 4900HS와 지포스 RTX 2060 Max-Q가 사용된 ASUS Zephyrus G14 모델의 결과를 비교해, 동급 시스템에서 일부 부품의 차이에 따른 성능을 비교하는데 익숙한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위 결과는 CPU의 게임 성능을 부각하기 위해 잘못 수행된 테스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로 MSI GL65에 탑재된 지포스 RTX 2060은 ASUS Zephyrus G14 모델의 RTX 2060 Max-Q보다 고성능 모델이므로 공정한 동급 제품간의 비교로 볼 수 없다며 괴리감을 느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시스템' 차원에서의 성능 비교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실제로 인텔 역시 코어 i7-10750H의 성능이 좋다고 말하는 대신 코어 i7-10750H '시스템'의 성능이 라이젠 9 4900HS '시스템'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더 좋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대 성능비를 내세웠던 AMD의 행보를 연상케 하는데, 인텔의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과 소비자들의 '성능'을 보는 인식간 괴리감을 좁히기 위한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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