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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N420 Pro
에서 아날로그 6채널을 가능케하는 CNR카드
글 : 보드나라 운영자 장홍식 /
potatotree@bodnara.co.kr
2002년 2월 3일
들어가면서
보드나라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nForce칩을 장착한 MSI K7N420D의
리뷰를 선보였다. 또한 ASUS A7N266도 선보인적이 있다. 아무래도 관심을 끄는 제품인만큼, 많은 분들이 보아주셨을 것이라 믿는다.
nForce의 장점은 몇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요약하자면 3가지라고 보여진다.
강력한 그래픽/사운드 기능 통합, Twinbank Architecture를 통한 메모리성능의 향상, 하이퍼트랜스포트의 채용 이렇게
3가지로 보여진다.
그중 가장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것은 강력한 Audio Processor의
탑재라고 볼 수 있다. Sound Blaster에 장착되는 EMU10K1을 스펙상으로 능가하는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Dolby
Digital 5.1 Channel을 완벽하게 지원되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MSI K7N420 Pro는 S/P DIF출력이
아닌 아날로그 출력으로의 6채널 출력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ASUS A7N266은 nForce APU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논외대상으로 하고, 6채널 출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어쩔수없이 2채널로 믹싱된 사운드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가장 저렴하게(?)구입하실 수 있는 nForce메인보드인
MSI K7N420 Pro중에서 CNR확장팩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 CNR확장팩은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지만, MSI K7N420 Pro에서
6채널 출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다. (주)유니텍에서는 원가상승과 수요부족을 이유로 수입을
꺼려하고 있다. 물론 수요가 있다면 제품을 공급하는것은 회사의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지만 수요가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수입을
하지 않는것 같다. 구하시려면 대만에 직접 가시는분께 부탁하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드나라에서는 이 CNR카드를 대만 MSI본사를 통하여 입수하였다. 국내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이 6채널 출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 제품이 어떤 성능인지 국내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보드나라가
국내 최초로 이제품을 사용한 6채널 사운드를 사용해보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최초로 보드가 아닌 CNR 카드의 리뷰를
작성해본다.
필자가 메인보드만 전문으로 리뷰를 하다보니, 사운드카드 관련은 지식이 없어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글이 많이 허접해도 이해해 주기 바라며, 전반적으로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되었음을 말씀드리는 바이다.
nForce APU?
CNR을 언급하기전에 nForce APU에 대한 자세한 개념정립이 조금
필요할 듯 싶다. 잘 아시다시피 nForce APU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
동시 256 voices, 64 3d voices, advanced 3d
positional audio
-
DirectX 8.0 Suport
-
Dolby Digital 5.1 and Dolby Digital
encoder
여기서 가장 숙지하여야 할 것은, nForce APU가 Dolby
Digital을 지원한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한때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주의하셔야 할것은 Dolby Decoder의 내장이 아니라
Dolby Encoder의 내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Dolby Digital Sound를 느끼시려면 Digital
Decoder를 따로 구입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Decoder를 시켜줘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Power DVD나 Win DVD가
nForce APU에서도 꼭 필요하다는 점이다. 만약 Dolby Decoder를 내장했다면 전혀 필요없게되는 일이지만.
그래서 기본 Digital Output지원 / Analog Optional을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Decoder를 구입하지 않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디지털 5.1사운드를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에게 30 ~ 50만원대의 디코더를 구입하라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 듯 싶다.
이것이 nForce APU의 권장 작동법이다. APU에서 디코더에 넘겨줄
데이터를 취합하여 인코딩해 놓으면, 디코더에서 받아서 채널별로 처리하여 출력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돌비 디지털을 이용한 nForce의
6채널 출력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가 확인하고자 하는것은 아날로그 출력이다. 그러면 아날로그
6채널을 출력하려면 어떤 방법을 이용해야 하는가?
정답은 Power DVD
Power DVD, 혹은 Win DVD. DVD를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법한 이것이 아날로그 6채널 가능의 주역(?)이다. Power DVD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Dolby Digital Decoder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즉, 30 ~ 50만원짜리 디코더가 해야 할 일을, Software적으로
처리하여 아날로그 출력부에 넘겨 채널별로 출력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 저가형 CMI계열과 같은 방법이다. 따라서 아날로그 6채널을
사용할 경우에는 CMI계열의 출력방법과 기술적으로 차이가 전혀 없다.
그럼 이제 nForce APU의 출력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므로, CNR의
외관부터 보기로 하자.
제품의 외관
제품의 외관을 이렇게 간단하게 처리하기는 또 처음이다. 이게 끝이다.
아시는대로, CNR확장카드인만큼, 많은 기능을 내포하고있지 않다. 그러나
이것을 기다리는 사람이 그얼마나 많던가?
필자에게는 처음 보는 CNR 제품이라서 약간 생소한것이 사실이다. 간단한
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S/P DIF OUTPUT과, REAR / CENTER 출력 아날로그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CNR을 이용하게 되면, 제품에 포함되어있던 금도금(?)된 S/P DIF
Connector가 필요가 없다. 이제품에 S/P DIF Output이 이미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꼽아보고, 성능을 테스트해보기로 하자.
성능테스트
먼저 밝혀둘것은 벤치마크 처리는 하지 않았다. 따라서 Audio
Winbench도 사용하지 않았고 관련 벤치툴은 사용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디서 어떻게 소리를 내는가 하는 문제이다.
CNR을 설치하게 되면 어떤 장치를 새로 잡는가 하는 영향이 있을까? 없다.
아, 있긴 있다. nForce Audio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게 된다.그러나 새로운 장치를 찾았다는둥 하는 말은 볼 수 없었다. CNR카드의
이용이 아무래도, 해당 메인보드에 맞게 설계된 제품인만큼, 하나로 장동하여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세팅법
nVidia 홈페이지의 통합드라이버 사용 화면이다. 드라이버마다
이 표시가 각각 다르니 혼란스러워 하지들 마시길.
6채널 출력을 하려면 Analog Out Put을 어디에 설정하여야 될까?
Dolby - Surround라고 생각할것이다. ㅡㅡㅋ 그러나, 실제로는 Stereo에 맞춰주어야 6채널이 정상적인 출력이 되었다.
필자는 이것때문에 약 2시간을 삽질을 하고 다녔다. ㅡㅡㅋ, 아마 프로그램의 버그같은 문제로 보여지며 두개의 위치가 하루빨리 수정되어야
할것이라고 본다.
MP3를 6채널로 들을수 있을까?(Windows Media Player
8.0 Test)
정답은 아니다. 이다. MP3사용시 어떠한 방법으로도 리어와 센터에서는
출력되지 않았다. CMI계열을 사용해보신분은 잘 알겠지만, 채널분리가 안되서 그렇지 소리는 나온다. 그러나 nForce APU는 소리도
아예 나오지 않았다. 즉, 돌비 6채널 상황이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도 리어/센터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는 Windows XP에 포함되어있는 Windows Media Player
8.0 이 DVD를 기본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즉 돌비 AC3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MP3의 2채널은 프론트에서만 출력이 되었다.
아쉽다. ㅜㅜ
Power DVD에서 MP3를 돌리면? 6채널이 가능할까?
역시 정답은 아니다. 이다. POWER DVD에서도 어떠한 세팅으로도 프론트
외의 출력은 되지 않았다. 몇몇분이 의문제기를 하셔서 추가로 기록해 본다.
DivX Stereo를 믹싱하여 6채널 디코딩을 해줄까?
역시 정답은 아니다. 이다. Stereo를 6채널이상으로 분리하려면
Sound Processor에서 Dolby Pro. Logic을 지원하여야 한다. 현재까지 필자가 사용해본 바로는 Dolby
Pro.Logic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는 훈테크 ST97/RUBY/DDMA 계열뿐이었다. 4채널밖에 안되서 그렇지, 완벽한
Stereo 사운드를 4채널로 분리 출력하여 준다. 그러나 드라이버 지원이 더 없는것에 상당한 아쉬움이 있다.
앞서말한바대로, nForce APU가 Dolby Decoder가 아닌
Dolby Encoder 탑재이기 때문에 디코딩은 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의지하여야만 한다. Power DVD 6Ch Support 에서,
DivX Stereo 는 Stereo 로만 출력되었다.
그럼 DVD는?
Perfect. 라고 말하고싶다. 필자가 DVD 타이틀과 롬이 없어
사용해보지 못하고 VOB파일을 가지고 테스트할 수 밖에 없었다. VOB파일 테스트에서 사운드옵션을 6채널로 설정하면 완벽한 6채널 분리가
되었다. (단, Audio Panel에서 - Stereo설정을 하여야함)
굳이 설명 안드려도 되지만 S/P DIF를 이용할때는 SPDIF 출력이용을
선택하면 되며, 센터가 없을경우는 4채널, 센터가 있을경우는 6채널을 사용하면 완벽한 분리가 된다.
그럼 돌비 서라운드 지원 게임은?
돌비서라운드 지원 게임 사용시, 역시 완벽한 4채널 분리 출력이 되었다.
필자의 결론은 4채널 이상 출력이가능한 소스를 사용시에만 이 제품이 위력을발휘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nForce APU는 채널의 분리와
채널 다운믹싱 이외에, Dolby Pro.Logic같은 강제채널 분리등의 기능은 이용할 수 없었다. 오로지 Encoder의 기능에만
충실할 뿐이다.
4 / 6 채널 음질 분리도
여기서 가장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거같은데, 필자는 거실에
돌비 프로로직의 오디오가 있어 Video로 영화보는것을 아주 즐긴다. 또한, 사트97pnp를 3년정도 사용하며 다양한 DivX와
Video CD를 4채널로 감상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음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또한 CMI-8738을 이용하여 위의 테스트도 병렬 실시하였다. 비교가 안되는 제품군이지만 그렇게 하게
되었으며, 필자는 사블계열에 별로 관심이 없는 관계로 사블은 사용해보지 않아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일단, nForce의 Analog 채널 출력의 분리도는 꽤 뛰어난 편이다. 필자가 여태 사용하는 훈테크제품과는
비할바가 못되고 (어차피 비교도 안되지만 ㅡㅡㅋ) , CMI계열의 분리도하고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훨씬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내주는
것으로 들린다. CMI계열은 잘 들어보면, 리어에서 간혹 프론트의
소리가 조금 섞이는데, nForce는 전혀 그런것이 없었다. 소리를 아무리 심하게 키워도 잡음이나 타 채널의 소리가 섞이는 현상은 들을
수 없었다.
총평
만족하셨는가? 아니라고 본다. (ㅡㅡㅋ) 필자가 사운드에 별 지각과 지식이
없어 깊은 테스트는 실행하지 못했다. 필자가 역점에 둔것은 이 카드가 어떤 소리를 분리하여,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더욱 역점을 두었다.
CMI계열은 저가이지만, nForce와 작동원리가 같다는(아날로그출력시) 점에서 CMI계열과 많은 비교가
되었다. CMI계열은 분리가되지 않을때는, 전 채널에 같은 소리를 출력한다. 이것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필자는 잘 모르겠지만, nForce
APU는 오로지, 리어와 센터에서는 DVD를 이용한 6채널 사용시에만 출력이 되었다.
DVD로 영화감상이 많은 nForce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DVD를
보지앟거나, Divx, 기타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필요가 없다. 오로지 DVD와, 돌비서라운드 지원 게임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알맞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국내에서 이제품을 아직 구할
수 없다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나 100%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K7N420이 많이 팔리고, 이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면 유니텍은 수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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