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가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한다.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이하 GF)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를 가장 진보된 반도체 제조 시설이 위치한 Fab 8이 있는 뉴욕 주 몰타로 이전할 거라고 발표했다.

GF는 지난 10년 간 Fab 8 시설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혁신과 제조 능력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계획 투자를 2배로 늘려 5억 달러를 투입할 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뉴욕 최첨단 팹으로 본사 이전은 반도체 제조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급증하는 글로벌 칩 수요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노력의 일부이며, 많은 GF 주요 미국 고객과 생태계 파트너가 기반을 둔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에서의 실질적인 입지를 유지할 거라고 언급했다.
GF는 전세계적으로 1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7,000명의 직원이 있고 뉴욕 몰타에 위치한 Fab 8에는 거의 3,000명의 직원이 있다. 지난 해에는 미국 정부 및 업계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Fab 8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토지 구매 옵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GF는 대만 TSMC나 한국 삼성전자와 달리 2018년 7nm 공정 개발 중단을 선언한 이후 기존 12nm 공정 기술을 개선하고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파운드리 경쟁사의 미세 공정 투자 및 수주 경쟁에 뛰어들긴 어렵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7nm 이하 미세 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많은 고객들의 제품이 파운드리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데다, 미국 정부에서도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외치고 있어 GF의 본사 이전은 이러한 미국 정치권의 반도체 정책 변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GF CEO인 톰 콜필드(Tom Caufield)는 이번 본사 이전 결정에 대해 본인 스스로 뉴요커이자 NYC 소방관 아들임을 강조하면서 뉴욕 북부에 GF 새 본사를 만드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확장 및 더 많은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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