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기 디자인·개발·제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가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졌다.
마이크로닉스는 28일 오후 서울 63빌딩 63컨벤션센터에서 '2021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체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새로운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비롯해 파워서플라이, 다양한 디자인 PC 케이스 등 올해 출시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는 2018년 디자인센터 설립 이후 고유 디자인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지난 해 '디자인 잇셀프(Design
Inself)'를 기업 모토로 삼고 자체 개발 능력을 확장해 사내에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작년에 게이밍 기어 전담 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디자이너와 엔니지어가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올해도 3가지 테마에 맞춰
게이밍 기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3가지 테마 모프(MORPH), 워프(WARP), 메카(MECHA) 게이밍 기어
마이크로닉스 디자인센터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게이밍 기어 제품들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게이밍 주변기기를 목표로 '모프(MORPH)',
'워프(WARP)', '메카(MECHA)'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를 컨셉으로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생산 공장 사정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생산이 지연되었지만 이르면 6월부터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이후에는 1개월
간격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게이밍 기어 신제품을 소개한 마이크로닉스 디자인센터 이효남 차장은 모프(MORPH)는 곤충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와 조명을 통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패턴이나 질감, 색상 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모프 MM-1 게이밍 마우스는 단순히 RGB LED 컬러 뿐만 아니라 빛의 투과 및 산란과 같은 특성을 반영하는 등 여러가지 요소를 시도한
'신비한 조명 효과(Misterious Lighting Effect)'을 중심으로 기존의 관념을 깬 스타일 있는 컬러감을 보여준다. 또한
후아노(Huano) 스위치와 대칭구조 디자인, 미끄럼 방지 표면 등을 적용했다.
MH-1 게이밍 헤드셋은 곤충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구조에 입체적인 LED 연출을 적용했다. 하드웨어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가상 7.1 사운드, 본체에 통합된 컨트롤러, RGB 게이밍 이펙트를 특징으로 한다.
MH-2 게이밍 헤드셋은 가벼운 무게도 중요한 디자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경량 프레임 디자인에 메탈릭 컬러 포인트를 주었으며,
가상 7.1 사운드, 본체에 통합된 컨트롤러 디자인, RGB 게이밍 이펙트를 갖췄다.
MH-3 게이밍 헤드셋은 풍성한 사운드를 위한 쉘 디자인 및 엣지형 RGB 게이밍 이펙트, 하드웨어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가상 7.1
사운드, 본체에 통합된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MK-1 게이밍 키보드는 패턴 RGB 조명을 도입해 투명 아크릴 LED RGB와 15가지 RGB 게이밍 이펙트, 감각적인 상태 표시등을
적용했다. 마닉 2세대 스위치(청축/적축/갈축)에 부드러운 푸딩 키캡, 알루미늄 상단 프레임을 특징으로 한다.
워프(WARP)는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테마로 하는대 WH-1 게이밍 헤드셋은 모터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심플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디자인, 경량화 바디를 추구하면서도 밸런스를 고려한 설계, 자유도가 높은 이어컴 연결 구조, 가상 7.1 사운드, 하드웨어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본체에 통합된 컨트롤러, RGB 게이밍 이펙트 기능을 갖췄다.
WH-2 게이밍 헤드셋은 마이크로닉스 오리지널 하이브리드 헤드밴드를 바탕으로 PC 및 3.5 스테레오 연결 기능으로 콘솔 및 기타
3.5mm 스테레오 플러그인 장치 사용을 지원한다. 고급스러운 원형 LED 라이팅과 전자식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ENC), 본체에 통합된
컨트롤러가 특징이다.
WK-1 게이밍 키보드는 컬러 배리에이션이 용이한 프레임 및 마닉 2세대 스위치, 오리지널 키캡 디자인, 하단 RGB LED 라인,
15가지 RGB LED 이펙트를 지원한다. WK-2 게이밍 키보드는 엣지형 RGB 라이팅 및 감각적인 상태 표시등, LED 게이밍 이펙트가
돋보인다.
WK-3 게이밍 키보드는 알루미늄 데코 프레임 텐키리스 키보드 디자인으로 유선 뿐만 아니라 2.4GHz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교체 가능한 상단 플레이트, 개성있는 프레임 디자인, 오리지널 키캡 디자인, 마닉 스위치를 갖췄다. WK-4 게이밍 키보드는 개성있는
상태표시등이 적용된 텐키리스 키보드로 오리지널 키캡 디자인 및 알루미늄 상단 프레임, LED 게이밍 이펙트를 지원한다.
메카(MECHA)는 감각적인 SF 스타일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테마로 한다. ZM-1 게이밍 마우스는 16,000 DPI 및 50G
가속도를 지원하는 Pixart PWM-3389 센서 및 후아노 스위치를 사용하며, 양손 대칭형 디자인과 왼손잡이도 똑같이 쓸 수 있도록 양손
사용성을 고려한 사이드 버튼을 갖췄다. RGB 게이밍 이펙트도 지원한다.
ZK-1 게이밍 키보드는 카일 박스 스위치와 오리지널 키캡 디자인, 별도의 멀티미디어 컨트롤 버튼 및 볼륨 조절 다이얼, 자석 착탈식 전용
팜레스트, 15가지 RGB LED 게이밍 이펙트가 적용됐다. ZK-2 게이밍 키보드는 라운드 엣지형 RGB LED 라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비키
타입 키보드와 오리지널 키캡 디자인, 15가지 RGB 게이밍 이펙트를 지원한다.
ZH-1 게이밍 헤드셋은 프리미엄 무선 헤드셋을 표방하면서 2.4GHz 블루투스 연결시에도 CD 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착탈식 마이크와
가상 7.1 사운드, RGB 게이밍 이펙트를 갖췄다.
ZH-2 게이밍 헤드셋은 정통 오디오 헤드셋 디자인으로 USB 연결 및 3.5 스테레오 연결이 가능하며, 회전형 마이크와 전자식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가상 7.1 사운드를 지원한다.
ZH-3 게이밍 헤드셋은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과 마이크로닉스 오리지널 하이브리드 헤드밴드, 하드웨어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가상 7.1
사운드, RGB 게이밍 이펙트를 지원한다.
그 밖에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기어 제품군인 마닉(MANIC) 시리즈의 신제품도 함께 공개되었다.
예를 들어 EX580 및 EX580A 크리스탈 키보드는 IPX8 방수 기능을 비롯해 키보드 상태표시등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하고 레고 블럭
머리를 꽂을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가 레고 머리로 다채로운 표정을 꾸밀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 컨셉 갖춘 PC 케이스 신제품
PC 케이스 신제품 GX2 뉴론(Neuron)은 RGB LED 팬 위주의 게이밍 PC 케이스가 아니라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많은 수의
스토리지를 장착하는 작업 환경을 고려한 딥러닝 및 워크스테이션 케이스를 표방한다.
전면 강화유리 및 눈에 보이는 전면 팬을 제거하고 측면 패널에 120mm 팬
2개를 달아 그래픽 카드 쪽으로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직접 닿을 수 있게 설계했다. 하드 가이드를 사용해 본체 내부에 최대 9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으며, 올인원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도 전면이 아닌 측면을 향하도록 설치 가능하다. 상단에도 3열 라디에이터 설치를 할 수 있다.
GH3 트로이카(TROIKA)는 예전 워크스테이션 PC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통풍구와 5.25인치 ODD 베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메인보드 폼 팩터에 맞춰 ATX 뿐만 아니라 mATX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ODD 베이 4개의 2.5인치 SSD 장착이
가능한 방식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M3 듀오(DUO)와 EM3 레빈(REVIN)은 투톤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미니 타워 케이스다. EM 듀오는 전면 듀얼
RGB 쿨링 팬이 인상적이고, EM3 레빈은 독특한 패턴과 RGB 조명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여준다.
지난 해 시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팡(RAPANG)은 출시 준비를 마치고 5월 말에서 6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귀 부분의
활용도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자석을 강화시켜 헤드셋 거치대로 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mATX 및 ITX 메인보드를 지원한다.
GX3-창과 GM3-문은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활용한 PC 케이스 디자인으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문양은 통풍에도 유리해 성능을 추구하는 사용자까지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맥스(COOLMAX) 라인업은 벤시(BENSHEE), 노바(NOBA), 카운터(COUNTER)를 차례로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모두 같은 섀시(케이스의 뼈대)를 사용하지만 디자인과 쿨랭팬 구성을 다르게 해 기호에 맞는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게이밍 시스템 구성의 핵심 주변기기 중 하나인 쿨러도 쿨맥스 CX-480 외에 공랭쿨러 2종을 함께 공개했다.
컴퍼넌트 사업부 신제품 파워서플라이 대거 공개
게이밍 기어 신제품 발표에 이어 마이크로닉스 컴퍼넌트 사업부에서도 총 10여 종 이상 파워서플라이 신제품을 공개하며 지난 해에 이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 파워는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출력 용량과 편의성, 안정성 등을 확보해 일반 소비자 시장부터 전문가 시장까지
타겟으로 한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및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와 같은 고사양 PC 부품 출시로 인해 700W 이상 고출력,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했다.
티타튬(Titanum) 시리즈는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첫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로 80 PLUS 효율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티타늄(효율
90~94%)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딥러닝 등 고부하 작업 비중이 높은 시스템을 겨냥한 티타늄 T-1000은 풀브릿지 스위칭 LLC 컨버터, 듀얼 부스트 브릿지리스
PFC 등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기술이 대거 적용했으면서도 크기는 160mm로 동급 80 PLUS 티타늄 등급 파워 중 가장 작은 것이
특징이다.
티타늄 T-1000의 출력 용량은 1,000W이며 고출력을 사용자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케이블을 선택 적용 가능한 풀
모듈러(Full Modular) 방식을 채택했다. 이 외에 글로브 사의 135mm 유체베어링 쿨링팬을 활용한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 팬리스 모드(Fanless Mode) 등도 적용되어 조용하고 안정적인 작동 환경을 제공한다.
클래식 II 풀체인지(Classic II Full Change)는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오랫 동안 마이크로닉스 대표 파워로 자리한
클래식 II 시리즈의 역사를 계승하고 최신 PC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자체 개발 플랫폼 '하이브리드-E'로 뛰어난 출력 효율을 제공하며, 파워 효율 인증 프로그램 80 PLUS 230V EU 브론즈(판매
시에는 80 PLUS 230V EU 스탠다드 제공) 및 국산 브랜드 최초로 사이버네틱스(Cybenetics) 에타(ETA)·람다(LAMBDA)
인증을 획득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고성능 PC 시스템을 선호하는 시장을 고려해 2세대 전압조정(GPU-VR) 기술과 직류 변환 장치(DC to DC) 등을 통한 전압 제어 능력도
강화했다. PC 성능을 높이는 오버클럭이나 고사양 프로세서, 그래픽카드를 활용하더라도 안정적인 출력 능력을 제공한다.
애프터쿨링(AfterCooling) 및 SURGE 4K, ESD 15K 등 실 사용 시에 중요한 안정성도 확보했다.
클래식 II 시리즈와 함께 주력 파워서플라이로 자리매김한 '캐슬론(CASLON) M' 시리즈는 브론즈(Bronze)·골드(Gold)·프리볼트(Free
Volt) 등으로 라인업이 대폭 확장된다.
'캐슬론 M 골드'는 2세대 전압조정(GPU-VR) 기술과 무소음 팬리스 모드, 잔열 제거 애프터 쿨링 기술, 적은 소음과 긴 수명을
제공하는 유체베어링(FDB) 팬, 일반 케이블 대비 굵은 내심을 자랑하는 16 AWG 규격 전원 케이블, 일본제 캐패시터, SURGE 4K 및
과전류·과전압 보호회로 등 내구성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추가로 합류하는 '캐슬론 M 브론즈'는 80 PLUS 230V EU 브론즈 등급(효율 85~88%) 인증을 받았으며, '캐슬론 M 프리볼트'는
전 세계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100-240V 전압 인가 지원이 특징이다. '캐슬론 M 골드' 역시 100-240V 전압 인가와 함께 80
PLUS 골드(효율 89~92%) 효율을 인증 받았다.
소형 PC에서 주로 쓰는 SFX(M-ATX) 규격 파워서플라이에 80 PLUS 골드 등급(효율
89~92%) 효율을 제공하는 '컴팩트(Compact) SFX 골드' 시리즈, 효율과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싸이클론(Cyclone) IV' 시리즈,
그리고 1,650W 출력 용량을 구현한 80 PLUS 골드 등급 파워서플라이 '아스트로 GD FDB 풀 모듈러(Full Modular)' 등도
전시됐다.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 신제품 로드맵은 4월에 클래식 II 풀 체인지, 5월에 캐슬론 M 브론즈, 6월에는 클래식 II 골드,
하반기에는 쿨맥스 포커스 II(7월)와 아스트로/싸이클론/컴팩트 파워(8월), 클래식 II 플래티넘 및 싸이클론 IV 스탠다드(9월)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대를 모았던 티타늄 T-1000은 4분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칼럼] 앞으로는 어떤 스타일의 PC가 흥할까,대세가 될 수 있는 차세대 PC규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