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채굴 전용 GPU인 CMP 시리즈를 출시하며, 게이머용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가상화페 채굴 성능을 절반으로 낮춘 LHR(Lite Hash Rate) 버전을 내놓았다. 게이밍 그래픽 카드가 가상화폐 채굴자들에게 '쓸려'나가면서 시장이 교란되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노력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가장 처음 LHR이 적용된 RTX 3060은 등장 초기, 채굴 성능 제한이 풀린 개발자용 드라이버가 풀리면서 한 차례 수포로 돌아갔지만 재수정한 실리콘을 출시하며 채굴 성능을 제한했는데, 가상화폐 채굴 소프트웨어인 NBMiner의 최신 버전에서 LHR GPU의 채굴 성능을 70%까지 끌어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채굴업자들이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쓸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대한 NBMiner의 채굴 성능 개선은 LHR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 아닌 채굴 작업을 위한 수치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완전히 뚫리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근래 다시 이더리움 시세가 올라가면서 그래픽 카드 채굴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중국을 비롯해 가상화폐 채굴 비중이 높은 일부 국가에세 가상화폐 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동안 안정세로 돌아서는 듯 했던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이, 이번 NBMiner의 업데이트로 인해 다시 요동칠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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