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인터넷 요금제의 명칭을 바꿔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 명칭은 요금제에 속도를 표시해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바뀐 요금제 명칭은 속도 표시없이 슬림/ 베이직/ 프리미엄등의 단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선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KT몰의 요금제 소개에서도 '몇 배'의 성능이라는 애매한 내용에 그친데다 각 요금제의 속도도 각 '최저속도'를 표기, 최대 속도 정보는 요금제 리스트 하단에 눈에 띄기 어렵게 작은 크기로 표시한 것이 전부다.
이에 사용자들이 불필요하게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IT 유튜버 잇섭의 폭로로 촉발된 인터넷 속도 관련 논란 당시 품질 개선을 약속하면서 속도 논란 당시 상품명 체계도 최대속도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란 입장과 정 반대되는 행보다.
한편, 이번 인터넷 요금제 명칭 변경과 관련해 KT는 기존 상품명이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유발했기에 명확히 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어느쪽이 더 명확한지 자명한 만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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