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에 자사의 '엑시노스(Exynos)' 칩셋을 탑재하지 않을 거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해외 매체들은 삼성 반도체가 공식 트위터에서 티저를 통해 1월 11일(현지시간)로 예고했던 2022년형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200'의 발표를 취소했으며, 해당 티저와 트윗도 조용히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엑시노스 2200 발표가 연기된 이유와 추후 발표일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탑재를 포기하고 모든 시장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프로세서를 제공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동시에 채용했으나, 퀄컴 칩셋에 비해 엑시노스의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자체 CPU 개발을 포기하고 Arm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며 작년에는 AMD와 협력해 RDNA2 기반 GPU를 탑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탑재 비중이 높아지면서 출시 가격이 기존 갤럭시 S21 시리즈보다 100달러 가량 더 인상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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